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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히브리서

히브리서 13장: 13-16

by 갈렙과 함께 2026. 5. 9.

히브리서 13장: 13-16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Hebrews 13: 13-16

13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

14 For here we do not have an enduring city, but we are looking for the city that is to come.

15 Through Jesus, therefore, let us continually offer to God a sacrifice of praise-the fruit of lips that confess his name.

16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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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장/ Hebrews 13: 13-16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3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

 

‘영문 밖’은 유대교에서 벗어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영문’을 거룩한 것으로 여겼고, ‘영문 밖’을 더럽고 부정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다는 사실은 (12절) 거룩한 영역에서 제외 되었고 부정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레 13:46. 민 5:2-4, 심 23:11, 눅 6:22). 

그러나, 전에 거룩하던 영문은 이제 부정하여졌고, 전에 부정하던 영문 밖은 이제 거룩하여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영문에서 쫓겨나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저자는 이제 옛 언약과 유대교의 범주인 영문 안에 머물지 말라고 합니다. 이제 새 언약과 그리스도가 계신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고 권면합니다. 

 

‘그 능욕을 지고’ 는 그리스도인들이 영문밖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조건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능욕을 지는 일’ 은, 유대교를 떠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동일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십자가상의 복음은 이방인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었으며,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는 것으로 이해 되었습니다 (신 21:22-23, 갈 3:13).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 나아가기 위해서 그 분과 동일하게, 수치와 치욕으로 이해되는 십자가를 지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해야 됩니다. 이런 사실은 ‘제자는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만 된다’는 복음서의 제자도와 동일합니다 (마 10:37-38, 막 8:34-38).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4 For here we do not have an enduring city, but we are looking for the city that is to come.

 

본문을 그리스도인들이 영문 밖에 나아가기 위해 ‘능욕’을 기꺼이 받아야 되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생활하는 이 세상이나 유대교 안에는 영구한 하늘의 도성이 없고 단지 일시적인 도성만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장차 올 도성은 사라질 도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경영하시는 터가 있는 도성, 곧 하늘의 도성입니다. 그들은 하늘에 기록된 천국 시민이기에 오직 하늘의 도성을 바라보고, 이 세상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나그네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됩니다.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5 Through Jesus, therefore, let us continually offer to God a sacrifice of praise-the fruit of lips that confess his name.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6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예수로 말미암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 아우투]는 문자적으로 ‘그로 말미암아’ 인데 이는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1)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찬미의 제사는 옛 언약의 제사장들이 드려지던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려지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2)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제사는 더 이상 옛 언약의 제사장들이 드렸던 동물 희생 제사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에 의해 드린 온전한 희생제사는 단번에 드려졌기에 더 이상 속죄를 위한 동물 희생 제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드려야 할 제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찬미하는 제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희생 제사가 이미 하나님께 온전하게 열납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항상’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드려지는 찬미의 제사가 지속적이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끊임 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계속해서 경험 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불변성을 확신할 때 이루어집니다.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는 호세아 14:2의 인용으로 ‘찬미의 제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입술의 열매’는 감사제와 감사 찬송시 사용하는 ‘말’에 대한 셈어적인 표현입니다(밤 10:31, 12:14, 13:2).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제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찬양으로,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선하심에 대한 응답이며, 하나님과의 계약을 진실하게 이행할 수 있게 하는 조건입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찬미의 제사’ 만 아니라, 사랑의 행위도 하나님께 드려야 됨을 말합니다. 

‘선을 행함’의 헬라어 [유포이이아스]는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든 친절한 행위를 가리키며, ‘서로 나눠 주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이노니아스]는 돈이나 물건, 타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모든 것은 나누는 관용을 가리킵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실제적인 행위가 없는 찬미의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기에 반드시 사랑의 행위가 함께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의 행위를 동반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이유입니다. 친절과 관용, 그리고 찬미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새 언약하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요구하시는 예배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으로, ‘말’과, ‘행함’으로 제사를 드려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러한 제사를 통해서 성취되며, 하나님께서 이런 제사를 기쁜 마음으로 열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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