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서 4장: 9-10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 John 4: 9-10
9 This is how God showed his love among us: He sent his one and only Son into the world that we might live through him.
10 This is love: not that w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an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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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4장/ 1 John 4: 9-10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9 This is how God showed his love among us: He sent his one and only Son into the world that we might live through him.
‘우리에게’ 의 헬라어 [엔 헤민]은 네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우리 사이에’ (among us)를 의미한다는 해석, (2) ‘우리 안에’ (in us)라는 해석, (3) ‘우리에게’ (to us)를 의미한다는 해석, (4) ‘우리를 위하여’(for us)를 의미한다는 해석. 이 네가지가 나름 타당성이 있습니다.
‘나타난 바 되었으니’의 헬라어 [에파네로데]는 [파네로오 :나타내다]의 부정 과거 수동형 입니다.
요한은 [파네로오]를 예수님의 사역 (1:2, 3:5,8),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나타나심 (요 21:1, 14), 그리고 예수님의 강림 (2:28)에서 사용했습니다. 본절에 사용된 부정 과거 [네파네로데]는 명확한 역사적 순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다음에 그리스도를 보내신 사건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성육신을 의미합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사랑을 드러내셨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독생자’의 헬라어 [모노게노]는 히브리어 [야히드]를 번역한 것입니다. [야히드]는 70인역 성경에 두 가지로 번역되었습니다. (1) ‘사랑하는‘(be loved)을 의미합니다. (2) ‘유일한’ (unique) 을 의미합니다. 본절의 [모노게네]도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유일한 아들이라고 암시합니다.
‘보내심’ 의 헬라어 [아페스탈켄]은 완료시제로서, 과거에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사건이 지속적으로 그 효력이 발휘함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심으로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셨고, 계속, 그 사랑을 증거하십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본문은 헬라어 [히나 : 위하여]로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이 우리를 살리기 위함임을 나타냅니다.
‘살리려 하심이라’는 인간이 전에는 ‘죽은 상태’임을 전제로 합니다. 인간은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나타내시고 이루셨습니다. 그리하여, 영적으로 죽은 인간을 생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3:14).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지상 사역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통해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10 This is love: not that we loved God, but that he loved us and sent his Son as an atoning sacrifice for our sins.
‘여기 있으니’는 9절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3:16).
‘우리가 ….사랑한 것’에 해당하는 [에가페카멘]은 부정 과거 시제로,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과 ,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사이에는 시제의 변화가 있습니다.
[에가페카멘]은 완료 시제로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이 결코 지속적이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반면,’우리를 사랑하사’ 에 해당하는 [에가페센]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역사적인 특별한 사건에 의해서 나타났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9절). 요한은 이런 시제의 변화를 통해서 인간이 하나님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인간의 사랑은 지속적이지 않아서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반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인간에게 계시된 사랑의 궁극적 기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행하는 사랑은, 이런 궁극적인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한 것입니다.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9절의 ‘보내심’ [아페스탈켄]이 완료시제이나, 본절은 ‘보내셨음이라’ [아페스테일렌]는 부정 과거 시제입니다. 이 부정 과거 시제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 구현된, 특별한 속죄 사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나타냅니다.
‘화목제물’로 번역된 [힐라스몬]의 원의미는 ‘달래는 것, 화목’(propitiation)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의미는 단순히 성난자를 달래는 차원이 아니라, ‘속죄’ (expiation)을 전제로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한 속죄함 없이는 죄로 인해 형성된 하나님과의 소원한 관계가 절대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 절의 [힐라스몬]은 ‘속죄’ (expiation)의 의미와 ‘화목’(propitiation)의 의미 둘 다 내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위한 화목제로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마다 속죄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생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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