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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18장: 12-18

by 갈렙과 함께 2024. 11. 4.

요한복음18장: 12-18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John 18: 12-18

12 Then the detachment of soldiers with its commander and the Jewish officials arrested Jesus. They bound him

13 and brought him first to Annas, who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the high priest that year.

14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ould be good if one man died for the people.

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were following Jesus. Because this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16 but Peter had to wait outside at the door.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came back, spoke to the girl on duty there and brought Peter in.

17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the girl at the door asked Peter. He replied, 'I am not.'

18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officials stood around a fire they had made to keep warm.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warming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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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8장: 12-18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2 Then the detachment of soldiers with its commander and the Jewish officials arrested Jesus. They bound him

 

  요한은 체포하러 온 사람의 구체적인 직위가 천부장이라고 명시합니다. 산헤드린은 민란을 빙자하여 군대를 동원하고 1000명으로 구성된 로마군 지휘관 천부장까지 보내어 예수님을 체포하려합니다.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3 and brought him first to Annas, who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the high priest that year.

 

안나스는 A.D.6-15년 사이에 대제사장직을 맡았습니다. 대제사장은 원래 종신제 였으나 로마 지배후 대제사장직은 로마의 우호적인 추종자들에게 주어졌고 자주 교체되었습니다. 로마 지배이후 대제사장직은 막대한 부와 권력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안나스도 로마총독 그라투스에 의해 폐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의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데려가지 않고 그의 장인 안나스에게 데려간 것은 그가 아직도 대제사장에 견줄만한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4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ould be good if one man died for the people.

 

 가야바는 예수님 활동시기에 대제사장이었고 11:50절에 이 기록이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모두를 위해 유익하다고 말한 권고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한 말이지만, 그 결과 예수님은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게 됩니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were following Jesus. Because this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다른 제자’는 아리마대 요셉이거나 니고데모일거나, 요한의 동생 야고보라는 견해가 있지만, 저자인 요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지 못했던 나약한 과거를 연상하며 자신을 밝히지 못한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은 이 제자가 문지기를 통과해 들어갈 정도로 대제사장과 평소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보입니다.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6 but Peter had to wait outside at the door.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came back, spoke to the girl on duty there and brought Peter in.

 

 베드로는 예수님의 신변이 걱정되어 따라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라는것이 알려지면 신변이 위험할 것이라, 들어가려는 시도도 하지 못할 때, 요한으로 추정되는 ‘다른 제자’가 그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7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the girl at the door asked Peter. He replied, 'I am not.'

 

 베드로는 ‘문 지키는 여종’의 질문에 ‘나는 아니라’ 라고 답합니다. 평소의 베드로는 담대하고 용감한 사람이었는데 연약한 여종 앞에서 초라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그의 용기가 얼마나 인간적인 것인지 알게 합니다. (13:37)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8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officials stood around a fire they had made to keep warm.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warming himself.

 

 유월절은 양력 3,4월경이라서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것입니다. 종과 아래 사람들은 당시의 특별한 상황때문에 밖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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