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8장: 5-11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John 18: 5-11
5 'Jesus of Nazareth,' they replied. 'I am he,' Jesus said. (And Judas the traitor was standing there with them.)
6 When Jesus said,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7 Again he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8 'I told you that I am he,' Jesus answered. 'If you are looking for me, then let these men go.'
9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he had spoken would be fulfilled: 'I have not lost one of those you gave me.'
10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11 Jesus commanded Peter, 'Put your sword away! Shall I not drink the cup the Father has give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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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장: 5-11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5 'Jesus of Nazareth,' they replied. 'I am he,' Jesus said. (And Judas the traitor was standing there with them.)
나사렛 예수라고 출생지를 밝혀서서 동명이인을 구분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 라고 예수님의 신적 권위를 간결하게 드러내십니다.
유다는 예수님 맞은편에서 적대자들과 함께서서 배신자의 뻔뻔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6 When Jesus said,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내가 그니라’ 라는 말은 출애굽기 3:14절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에고 에이미 호혼)이라는 말씀을 연상했기에 그들이 두려워 엎드리게 된것으로 추정됩니다.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7 Again he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8 'I told you that I am he,' Jesus answered. 'If you are looking for me, then let these men go.'
예수님은 그들이 찾는 예수가 자신임을 거듭 확인 시키고, 자신과 함께 있던 제자들의 안전을 보장 받고자 하십니다. 공관복음서에는 제자들이 도망친 것으로 나오나, 실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셨습니다.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9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he had spoken would be fulfilled: 'I have not lost one of those you gave me.'
17장 12절에서 언급하신 멸망의 자식인 유다에 대해서는 이미 그가 악의 세력에 넘어갔기에 제외하고 말씀하십니다.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0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공관복음에 칼을 사용한자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던 것은 사용자의 신분에 위협이 가해지지 않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언급된 것은 공관복음 보다 한참 시기가 지나서 기록되어, 베드로의 이름을 밝혀도 문제가 없었고, 당시의 상황을 보다 명확히 알려주고 함입니다.
누가 복음 22:36-38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도자로 보내실 때, 호신용 검의 휴대는 인정해주신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월절에는 무기를 휴대할 수 없었고 베드로가 무기를 소지한것은 불법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감지했기에 호신용 단검을 준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베드로가 단검을 가졌다고해서 그가 열심당원이라는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요한은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15절 참조), 귀가 잘려나간 종의 이름이 말고라는 것 나중에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고의 오른쪽 귀가 잘렸다고 상세하게 기록하여 상황의 신뢰성을 보여줍니다.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1 Jesus commanded Peter, 'Put your sword away! Shall I not drink the cup the Father has given me?'
‘아버지께서 주신 잔’ 은 공관복음서에 기록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셨던 예수님의 기도를 나타냅니다 (눅 22:42)). 이 잔은 죄악된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담긴 수난의 잔입니다. 그리스도의 운명은 하나님의 예정에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버지의 뜻이라면 그 잔을 마시겠다고 결단 하시고 (마 26:42, 막 14:36, 눅 22:42), 담담하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미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이 수난의 길임을 아시고,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잔을 마십니다.
그러므로 ‘칼집에 칼을 꽂으라’ 하시며, 베드로가 칼을 사용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길을 막는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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