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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18장: 1-4

by 갈렙과 함께 2024. 10. 31.

요한복음 18장:  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John 18:  1-4

1 When he had finished praying, Jesus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the Kidron Valley. On the other side there was an olive grove, and he and his disciples went into it.

2 Now Judas, who betrayed him,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3 So Judas came to the grove, guiding a detachment of soldiers and some officials from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They were carrying torches, lanterns and weapons.

4 Jesus, knowing all t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went out and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요한복음 18장:  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1 When he had finished praying, Jesus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the Kidron Valley. On the other side there was an olive grove, and he and his disciples went into it.

 

 기드론 ‘시내’는 ‘겨울에 흐르는 시내’라는 의미이고, 겨울 우기에만 물이 흐르고 다른 계절에는건천(wadi) 상태입니다. 기드론은 ‘백향목’ 이라는 의미의 지명으로 구약 시대에 우상들을 불태웠던 장소입니다 (왕상 15:13). 다윗 왕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건너갔던 시내가 있는 곳 입니다 (삼하 15:23). 

  예수님께서 17장의 기도를 마치신뒤 기드론 시내 건너편의 동산으로 제자들과 이동하십니다. 이곳을 마태와 마가는 ‘겟세마네’’라고 불렀고, 누가는 ‘감람산’ 이라고만 말했고, 요한은 동산 [케포네] 라고 언급합니다.

  ‘들어가시니라’는, 이곳이 어떤 울타리가 있는 ‘제한된 장소’임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감람산에 있는 ‘게세마네’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 혹은 ‘농원’ 이라고 불립니다. 

 ‘제자들’은 공관복음서에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 만 언급하여, 다른 제자들과는 구별하였습니다.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2 Now Judas, who betrayed him,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이곳은 이미 여러번 제자들과 함께 다녀가셨던 장소이므로, 유다도 알고 있기에 군대를 끌고 예수님을 체포하러 올수 있었습니다.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3 So Judas came to the grove, guiding a detachment of soldiers and some officials from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They were carrying torches, lanterns and weapons.

 

 ‘군대’ [스페이라]는 로마군 600명으로 구성된 부대 단위입니다. 12절에 지휘관이 천부장으로 언급된 것으로 보면 작은 부대는 아닐것입니다. 그들은 제자들과 다수의 군중들이 함께 있을 것을 대비해서 많은 인원을 동원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게한 주동자인 대제사장과 바리새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랫사람은 성전 경비를 맡은 경찰과 같은 자들입니다. 

 ‘등과 횃불과 무기’ 에서 등과 횃불을 가지고 온것은, 유월절 (니산월 14일) 전날이면 만월상태였을 것이나, 흐린 날이거나  체포 당시의 시간이 한밤중 임을 드러냅니다. 요한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목격자이기에, ‘검과 몽치’만 언급한  공관복음서와 달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4 Jesus, knowing all t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went out and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예수님은 사역 초기부터 위협에 직면할 때 미리 예측하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위협에 직면할 때 아직 고난의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아시고 위험한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10:39, 11:54). 그렇지만 지금은 때가 되었기에 (17:1) 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이하십니다. 예수님은 신적인 예지로, 당신이 ‘당할 일을 다 아시고’ 그들 앞에 ‘나아가’ 말하십니다. 예수님의 자발적인 체포를 강조하고, 죽음 앞에 당당한 권위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한은 이런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이 적대자에 의한 단순한 처형이 아니라 구원사적인 돤점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예수님이 자발적으로 행하셨음을 강조합니다.

 ‘누구를 찾느냐’ 라고 말하시며 제포하러 온자들 앞으로 나아가 질문하시며 위엄을 나타내십니다. 무기력하게 체포된것이 아니라 스스로 당당히 체포되셨다고 요한은 명확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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