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8장: 37-40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John 18: 37-40
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39 But it is your custom for me to release to you one prisoner at the time of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he king of the Jews'?"
40 They shouted back, 'No, not him! Give us Barabbas!' Now Barabbas had taken part in a rebellion.
요한복음 18장: 37-40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36절에서, 예수님은 ‘내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세상에 속한 나라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는 예수님이 왕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네가 왕이 아니냐’ (so you are a king)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분명하게 ‘내가 왕이니라’ 라고 답하십니다. 예수님이 왕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육적으로는 다윗 가문에서 출생하셨고 (마 1:1, 롬 1:3), 영적으로는 성삼위의 제 2격인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롬 1:4). 시편의 저자들은 하나님을 ‘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시 47, 48편). 기드온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라고 말했습니다 (삿 8:23). 이처럼 하나님께서 왕이시니, 성자 예수님도 그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아 왕이 되신다(고전 15:25)고 했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에서, ‘태어났으며’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음을 말합니다. 그 분의 참된 인간성을 증거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가현설 (Docetism :인간의 몸을 입은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주장하는 이단의 가설은 잘못된 것입니다.
왔나니’ 는 예수님의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것 처럼, 당신의 본래 존재도 이 세상에 기원하지 않음을 말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제의 인간 이셨고, 참 하나님이시니 예수님의 존재는 참으로 신비함 그 자체 이십니다.
예수님은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1:1-3), 진리이십니다 (14:6). 진리 자체이신 당신이 오신 목적은, 사람들을 사랑하사,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14:6). 진리에 속한 자는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리에 속한 자’ 라는 말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께로 올수가 없습니다 (3:27, 6:44) 이는 예정론을 의미합니다.
(2) 본 절에서는 영적 진리에 무지한 빌라도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없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왕으로 진리를 말하고 계시나, 진리에 속하지 않는 빌라도는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라는 말은 ‘나는 당신이 말하는 진리에 대해 관심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세상사람들, 특히 정치가에 흔히 나타나는 회의주의에서 나온 질문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적대의식은 없으나, 예수님의 말에 귀기울 생각은 없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이 기다리는 밖으로 다시 나가서 예수님이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빌라도는 나름 공정한 태도를 견지합니다.
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39 But it is your custom for me to release to you one prisoner at the time of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he king of the Jews'?"
빌라도는 상당히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심문했으나, 재판관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의 무죄를 확인했으니. 유대인의 동의를 구하지 말고, 예수님을 즉시 석방시켜야 옳았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유대인들의 미움을 받지 않으려고 유대인의 동의를 구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입니다. 그는 유대인의 미움을 받아 그들이 자신을 고소하는 것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빌라도는 유월절 죄수 하나를 풀어주는 관례대로 예수를 풀어주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 유화정책의 하나였을 것입니다.
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40 They shouted back, 'No, not him! Give us Barabbas!' Now Barabbas had taken part in a rebellion.
강도 [레스테스]는 ‘게릴라’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바라바는 반로마적 혁명운동을 주도한 정치범입니다 (막 15:7, 눅 23:19).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정치범으로 고소하면서, 진짜 정치범을 풀어 달라는 모순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예수님에 대한 적개심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메시야를 죽이려는 사악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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