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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11장: 1-10

by 갈렙과 함께 2024. 9. 10.

요한복음 11장: 1-10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John 11 :1-10

1 Now a man named Lazarus was sick. He was from Bethany, the village of Mary and her sister Martha.

2 This Mary, whose brother Lazarus now lay sick, was the same one who poured perfume on the Lord and wiped his feet with her hair.

3 So the sisters sent word to Jesus, 'Lord, the one you love is sick.'

4 When he heard this, Jesus said, "This sickness will not end in death. No, it is for God's glory so that God's Son may be glorified through it."

5 Jesus loved Martha and her sister and Lazarus.

6 Yet when he heard that Lazarus was sick, he stayed where he was two more days.

7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Let us go back to Judea.'

8 'But Rabbi,' they said, 'a short while ago the Jews tried to stone you, and yet you are going back there?'

9 Jesus answered, "Are there not twelve hours of daylight? A man who walks by day will not stumble, for he sees by this world's light.

10 It is when he walks by night that he stumbles, for he has no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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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1-10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1 Now a man named Lazarus was sick. He was from Bethany, the village of Mary and her sister Martha.

 

  ‘나사로’ 하는 이름은 ‘엘르아살’이라는 이름의 단축형 입니다.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2 This Mary, whose brother Lazarus now lay sick, was the same one who poured perfume on the Lord and wiped his feet with her hair.

 

이 마리아는 요한 복음 12장 1-8 절에서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마리아 입니다. 나사로의 동생인 이 마리아은 누가복음 7장 37절-50절에 등장하는 마리아와는 다른 인물입니다. 

누가 복음에 등장하는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집에 계실때 그 집에 찾아와서 죄를 회개하던 여인입니다. 그 마리아는 예수님 뒤에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딲고, 발에 입맞춤하고 향유를 부었던 여인입니다. 향유를 부은 것은 같으나 두 사건은 전혀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이유로, 다른 마리아들에 의해 이루어졌었습니다.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3 So the sisters sent word to Jesus, 'Lord, the one you love is sick.'

 

  나사로의 누이들은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라고만 말하고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필요한 말만 하는  짧고 고상한 기도처럼 들립니다. 기도할 때 길게 중언부언 하지 않더라도, 짧아도 진정한 믿음으로 걱정을 주님께 고한다면, 주님은 그것을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4 When he heard this, Jesus said, "This sickness will not end in death. No, it is for God's glory so that God's Son may be glorified through it."

 

  이 말씀에는 중요한 세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전지전능 하신 신성을 보여주십니다.

(2) 예수님과 하나님은 일체(一體)이심을 나타냅니다.

(3) 이 말씀은 나사로가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죽더라도 죽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나타냅니다. 나사로가 예수님 은혜로 다시 살아나게 되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5 Jesus loved Martha and her sister and Lazarus.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심이지만, 그 동기는 나사로와 그 동생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을 위한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6 Yet when he heard that Lazarus was sick, he stayed where he was two more days.

 

  주님은 사랑하는 이의 위급한 상황을 듣고도 출발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틀을 더 머물러 계시다가 출발하신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서둘러 그곳에 가지 않는 것이 나사로와 그 동생들에게 더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의 뜻에 순응할 수있도록 준비시키십니다. 이는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2) 이 상황을 해결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자신임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점에 천천히 도착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자 하십니다.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7 Then he said to his disciples, 'Let us go back to Judea.'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8 'But Rabbi,' they said, 'a short while ago the Jews tried to stone you, and yet you are going back there?'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 수준을 서서히 높여 오셨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그들도 걱정하지 않고 위험한 유대로 들어가야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그들의 대답은 비관적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사로를 고치려 유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만류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예수님의 유다 행을 말립니다.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9 Jesus answered, "Are there not twelve hours of daylight? A man who walks by day will not stumble, for he sees by this world's light.

 

  제자들을 안심 시키고자 ‘낮이 열두시간이 아니냐’ 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가 아직 남아 있으니 그들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아직 안전한 기회 임을 아십니다.  누가 복음 13:32-33에서 헤롯이 그를 죽이려하는 음모를 아시고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0 It is when he walks by night that he stumbles, for he has no light.'

 

  ‘낮에 다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Calvin).

 ‘밤’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말씀에 상관없는 환경과 사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없이 인간 자신의 마음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행하는 인간은 실족하게 됩니다. 인간 자체는 스스로 참된 빛 (진리)가 없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자기 외부, 하나님께로부터 빛을 받아야 됩니다 (Grosheide).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말씀 가운데 행하셨습니다. 그 분은 밤에 행하는 일이 없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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