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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빌립보서

빌립보서 3장/ Philippians 3: 11-16

by 갈렙과 함께 2025. 10. 8.

빌립보서 3장/ Philippians 3: 11-16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빌립보서 3장/ Philippians 3: 11-16

11 and so, somehow, to attain to the resurrection from the dead.

12 Not that I have already obtained all this, or have already been made perfect, but I press on to take hold of that for which Christ Jesus took hold of me.

13 Broth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training toward what is ahead,

14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15 All of us who are mature should take such a view of things. And if on some point you think differently, that too God will make clear to you.

16 Only let us live up to what we have already at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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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Philippians 3: 11-16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1 and so, somehow, to attain to the resurrection from the dead.

 

‘어떻게 해서든지’는 바울이 부활 자체나, 부활의 방법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표현은 바울의 깊은 겸손과 조심스러운 바람을 표현 한 것으로, 부활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배제한다는 의미를 나타낸 것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텐 엑사 나스타신 텐 에크 네크론]인데, 신약 성경에 찾아보기 힘든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의인과 죄인 모두의 부활을 말할 때는 [아나스타시스 톤 네크론] 이라고 말합니다. 본절에서는 전치사 [에크, ‘~으로 부터’]를 두번이나 사용하였으므로, 의인의 부활 혹은 영광의 부활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분적인 부활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그 분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 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 분과 같이 된 그리스도인들이 누리게 될 영광의 부활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계 20:4-15).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12 Not that I have already obtained all this, or have already been made perfect, but I press on to take hold of that for which Christ Jesus took hold of me.


바울은 지신이 이미 도달한 현재의 상태와 앞으로 도달하여야 할 목표 사이의 갈등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만났던 일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회심은 믿음의 경주에서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이 열망하는 완전함에 이르기 위해 영적 성장 (믿음의 경주)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습니다.

 

‘달려가노라’로 번역된 [디오코]는 ‘추적한다’ 라는 의미로 사냥이나 달리기  경주에서 사용된 용어 입니다. [디오코]는 좀더 적극적이고 열심한 노력을 다한다는 강력한 표현인데, 그리스도를 배우고 닮아 가고자 하는 바울의 진지한 노력을 나타낸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신 목적을 계속 추구할 의무가 있다고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며 권고합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3 Brothers, I do not consider myself yet to have taken hold of it. But one thing I do: Forgetting what is behind and straining toward what is ahead,

 

바울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신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빌립보 교인들이 행위와 의식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이미 받은 영적 은혜가, 하나님께서 주실 모든 은혜의 끝인듯이 착각하는 극단적 완전주의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일관된 삶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잊어버리고’의 헬라어 [에필란다노메노스]는 과거의 기억이 자신의 관심을 빼앗아 진보를 방해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에필란다노메노스]를 통해서 전에 지녔던 유대인으로의 특권이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루어 놓은 업적들을 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것들로 인해 믿음의 경주에 방해받지 않고, 앞에 있는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목적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해 믿음의 경주를 계속합니다.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4 I press on toward the goal 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 heavenward in Christ Jesus.

 

바울은 푯대이신 예수 그리스도 (히 12:1,2) 만을 바라보고 경주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삶의 여정에서 그들의 시선을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하고, 그 분을 향하여 전진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은 경주의 승리자에게 상을 주기 위해 심판관이 있는 높은 단으로 올라오도록 명령하는 것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적 부르심을 의미합니다 (고전1”26, 7:20, 엡 1 1:18, 살후 1:11)

‘상’은 경주을 끝내고 받게 될 영광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말합니다.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5 All of us who are mature should take such a view of things. And if on some point you think differently, that too God will make clear to you.

 

‘온전히’의 헬라어 [텔레이오이]는 더 이상의 노력이 필요치 않은 절대적 완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의 연약과 무지에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한 상대적 완전이지만,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아직 노력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전, 2:6, 14:20, 엡14:13, 골 1:28, 4:12).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께 소속되었고 하나님께로 구별되어 ‘온전히 이룬 자’가 되었으나 아직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해 가야 되는 존재들 입니다.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6 Only let us live up to what we have already attained.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그 성숙의 정도가 서로 다르므로, 믿음의 분량대로 최선을 다해 영적 성장을 이루어가야 된다고 가르칩니다 (히 6:11-12).

 

‘그대로 행할 것이라’의 헬라어 [토 아우토 스토이케인] 에서 동사 [스토이케인]은 ‘보조를 맞춰라, 일치하여 행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바울은 이 [스토이케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성도들 상호 간에 성숙도와 의견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보조를 맞추어 조화롭게 협력해 나갈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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