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장: 1-6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Philippians 3: 1-6
1 Finally, my brothers, rejoice in the Lord! It is no trouble for me to write the same things to you again, and it is a
2 Watch out for those dogs, those men who do evil, those mutilators of the flesh
3 For it is we who are the circumcision, we who worship by the Spirit of God, who glory in Christ Jesus, and who put no confidence in the flesh-
4 though I myself have reasons for such confidence. If anyone else thinks he has reasons to put confidence in the flesh, I have more:
5 circumcised on the eighth day, of the people of Israel, of the tribe of Benjamin, a Hebrew of Hebrews; in regard to the law, a Pharisee;
6 as for zeal, persecuting the church; as for legalistic righteousness, fault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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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Philippians 3: 1-6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1 Finally, my brothers, rejoice in the Lord! It is no trouble for me to write the same things to you again, and it is a safeguard for you.
‘끝으로’의 헬라어 [토 로이폰]은 새로운 주제를 소개하려 할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본절은 바울이 끝을 맺기 위해 사용했다기 보다는 새로운 주제를 소개하기 위해 사용했을 가능서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나아가서’, ‘덧붙여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바울은 옥중에 있으며 여러 어려움을 당하고 있음에도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함께 기뻐하면,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기뻐할 때만 이 기쁨은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안에서 성도들은 이런 기쁨을 누릴수 있습니다. 복음에서 벗어난 사실들을 반복해서 지적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습니다. 바울에게는 이것은 수고로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함로써 빌립보 교인들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2 Watch out for those dogs, those men who do evil, those mutilators of the flesh.
‘개들’은 성도들을 괴롭히는 유대주의 행악자들을 말한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않고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은 할례나 육신의 일부를 절단하여 인간적 노력으로 의식적 행위만을 중요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3 For it is we who are the circumcision, we who worship by the Spirit of God, who glory in Christ Jesus, and who put no confidence in the flesh-
율법에 따른 행위만 중시하는 자들은 진정한 할례파가 아닙니다. 진정한 할례파는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롬 2:25- 29), 골 2:11). 바울은 진정한 할례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1)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함: ‘봉사’에 해당하는 헬라어 [라트류온테스]는 유대인들이 공식적인 예배를 드릴때 사용한 단어입니다 (눅 2:37, 행 26:7, 롬 9:4). 진정한 할례파은 전통과 형식에 지배받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쁜 마음으로 예배드립니다 (시 51:17).
(2)그리스도를 예수로 자랑함: 유대주의자들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자랑했습니다. 진정한 할례파는 그리스도 예수를 자랑하는 자들로 , 모든 민족과 소망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옴을 아는 자들 입니다(갈 6:14).
(3)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함: ‘육체’의 헬라어 [사르키]는 몸 (눅 24:39), 인간의 성품 (요 1:14), 타락한 본성 (롬 7:5) 등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본절에서 [사르키]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것, 즉 인간의 의식이나 공적 등을 가리킵니다. 진정한 할례파인 그리스도인들은 겉치레 의식이나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義)을 얻게 됩니다.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4 though I myself have reasons for such confidence. If anyone else thinks he has reasons to put confidence in the flesh, I have more:
바울은 육체를 신뢰하는 유대주의자들에게 반박하기 위해 자신에 대해 간증합니다. 바울은 성령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자이지만, 육체에 대해서도 자랑할만한 사람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육체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육체가 신뢰할만한 조건이 되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만이 자신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확실한 진리이고, 오직 그로 인해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5 circumcised on the eighth day, of the people of Israel, of the tribe of Benjamin, a Hebrew of Hebrews; in regard to the law, a Pharisee;
이스라엘 혈통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창 17:12, 레 12:3).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할 때는 성인 되어서 할례를 받았습니다 (행 16:3). 바울은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과 달라습니다. 그는 율법대로 난지 팔일 만에 부모로부터 할례받은 진정한 유대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요’ : ‘이스라엘’ 은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여 얻은 선택된 언약의 백성임을 의미합니다. ‘족속’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민족으로 하나님과 약속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룩한 백성이라는 개념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에서 개종한 자가 아니라 순수한 이스라엘 태생으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권리와 특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 : 베냐민은 야곱이 가장 사랑한 아내 라헬의 아들로, 요셉이 이집트 노예로 팔려간 뒤에 낳은 요셉의 동생입니다.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이 이 지파였습니다 (삼상 9:1-2). 하만의 음모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왕국이 분열되었을 때 다윗 왕조에 신실하게 충성한 지파였습니다. 바벨론 포로때는 성전 건축을 위해 유다지파, 레위 지파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느 11:7-9). 바울은 이런 베냐민 지파에 속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롬 11:1). 이 자랑을 함으로 자신이 베냐민 지파에 속한 순수한 유대인임을 밝힙니다.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 바울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씨’로서 이방인의 피가 전혀 섞이지 않은 히브리 부모에게서 태어난 히브리인임을 밝힙니다. 그는 유대인 방식으로, 히브리 말로 양육받은 자였습니다 (행 22:2-3). 그러므로 그는 혈통은 물론이고, 히브리말과 히브리 관습을 그대로 지닌 순수한 히브리인 이었습니다.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 바리새파는 가장 엄격한 유대 종파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물론이고 구전이나 서기관이 해석한 전승을 연구하고 따르는 자들 입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의 아들로 태어나서 (행 23:6) 바리새파에 입문한 자였습니다. 가장 존경받는 선생
가말리엘 밑에서 수학했습니다 9행 22:3). 그러므로 그는 바리새인 중에서 가장 신실하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였습니다.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6 as for zeal, persecuting the church; as for legalistic righteousness, faultless.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바울은 철저한 바리새인으로, 예루살렘성 밖까지 그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그리스도인을 철저히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행 9:13, 21). 그 당시에 그는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순수함을 보존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바리새인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율법의 의’는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명령들과 기준들을 지킴으로 얻어지는 ‘의’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런 율법을 온전히 지켜서, 다른 사람이 볼때 흠이 없던 자 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지킨 것은 율법에 대한 형식적인 순종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요구하시는 영적 순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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