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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빌립보서

빌립보서 1장/ Philippians 1: 6-11

by 갈렙과 함께 2025. 9. 26.

빌립보서 1장: 6-11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Philippians 1: 6-11

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7 It is right for me to feel this way about all of you, since I have you in my heart; for whether I am in chains or defending and confirming the gospel, all of you share in God's grace with me.

8 God can testify how I long for all of you with the affection of Christ Jesus.

9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

10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

11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to the glory and praise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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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장/ Philippians 1: 6-11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착한 일’은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베풀어주신 ‘구속 사역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사역을 시작하셨고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구속 사역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온전히 이 일을 완성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 까지’ 는 하나님께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본절의 ‘날’은 ‘그 날’ (고전 3:13, 살전 5:4, 살후 1:10), ‘그리스도의 날 (10절), ‘주의 날’ (고전 5:5, 살전5:2), ‘우리 주 예수의 날’ (고전 1:8, 고후 1:14)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말합니다. 이 날은 마지막 심판의 날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시작하신 ‘착한 일’ 인 ‘구속사역의 은혜’를 완성하는 날입니다.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7 It is right for me to feel this way about all of you, since I have you in my heart; for whether I am in chains or defending and confirming the gospel, all of you share in God's grace with me.

 

바울은 ‘생각하는’ [프로네인] 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이는 지적인 생각뿐 아니라 애정과 관심을 갖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인들과 갖는 복음의 진보를 위한 교제는 첫날부터 항상 그의 마음 속에 있었고, 그들에 대한 생각은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했습니다.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은 ‘내가 너희를 마음에 두다’ 라는 의미입니다.이는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마음’에 해당하는 [카르디아]는 인간의 의식과 인격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헬라인들이나 히브리인들은 ‘마음’이라는 말을 정신과 의지를 포함하는 말로 사용하고 사람의 가장 솔직한 본성을 표현할 때 사용했습니다. 

 

‘변명함’ [아폴로기아], ‘확정함’ [베바이오세이]은 모두 법률적인 용어로 바울 사도가 실제 복음 전파로 인해 투옥되었고(엡 6:20, 골 4:18), 법정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였음을 나타냅니다(행 26:29). 빌립보 교인들이 위험한 가운데도 헌금과 교제를 통해서 바울의 복음 사역을 도왔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충성했기에 바울은 자신과 함께 특권을 가지고 투옥과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바울이 당하는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고 교회를 위한 것이기에 (엡 3:13, 골 1:24, 딤후 2:10), 바울의 투옥과 재판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8 God can testify how I long for all of you with the affection of Christ Jesus.

 

‘심장’ 의 헬라어 [스플랑크노니스]는 ‘심장, 간, 허파, 콩팥’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에서는 내장을 가리킬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행 1:18). 그러나 [스플랑크노이스]는 원래 물질적인 것보다, ‘마음’이나 ‘감정’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습니다. 

본절은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신 마음으로, 바울 안의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바울이 가진 사랑의 중심에 계심을 말합니다.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9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

 

첫번째 기도제목입니다.

‘사랑’은 모든 면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사랑으로서 성령의 열매를 말합니다. 바울은 이 ‘사랑’에 두 가지를 더하여 풍성해지기를 간구합니다.

 (1)’지식’ [에피그노세에] 는 [그노시스, 앎]보다 더 진보된 단어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지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말합니다. 성령에 의해서 하나님 말씀을 깨달음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확고하게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2) ‘총명’ [아이스데세이]는 [디아트, 지혜]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지각적인 통찰력 혹은 도덕적인 분별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랑에 분별력을 더해야 됨을 강조합니다. 분별력은 지각과 체험으로, 악한 것과 선한 것,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별하여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사랑’은 보다 건전하고 온전해집니다.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0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

 

두번째 기도제목입니다.

‘선한 것’ 의 헬라어 [디아페론타]는 원래 ‘다르다, 뛰어나다’ 라는 의미가 있고 ‘중요한 것, 최선의 것’을 말합니다.

‘분별하며’ 의 헬라어 [도키마제인]은 ‘시험하다’ (고전 11:28), ‘시험하여 증명하다’ (고전3:13)의 의미가 있습니다. 본절에서는 ‘중요한 것을 시험하여 분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식과 총명이 더해진 사랑을 통해서 도덕적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미묘한 것들 가운데서 올바르고 온전한 것을 분별해야 됨을 말합니다.

 

‘진실하여’ [에일리크리네이스]는 [헤일레, 태양빛]과 [크리노, 판단하다, 시험하다] 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완전 무결한 태양빛으로 시험하다’는 의미입니다. 

‘허물없이’ [아프로스코포이]는 [코프토, 자르다]에서 나온 말로 ‘ 손상되지 않는’이라는 의미입니다.  (행 24:16).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 까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실함’ 과 ‘정직함’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11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to the glory and praise of God.

 

세번째 기도 제목은 ‘의의 열매’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의의 열매는 율법을 지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3:4-9). 현재의 삶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재하시고 역사하심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고결하게 행동할 것을 기도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신의 노력으로만 얻지 못합니다 (요 15:4). 하나님과 신자 사이의 올바른 관계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역사를 통해서 (갈 5:22-23) 맺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서 그들을 구속하셨고 성령을 보내어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의의 근원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내재하시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맺게 된 의의 열매는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의의 열매를 하나님께 돌리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니 마땅히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마땅한 것입니다. 사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찬송을 돌리는 것 (마 5:16, 요 15:8) 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삶 가운데 맺는 모든 의의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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