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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15장: 17-18

by 갈렙과 함께 2025. 1. 8.

로마서 15장: 17-18

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Romans 15: 17-18

17 Therefore I glory in Christ Jesus in my service to God.

18 I will not venture to speak of anything except what Christ has accomplished through me in leading the Gentiles to obey God by what I have said and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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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 17-18

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7 Therefore I glory in Christ Jesus in my service to God.

 

 바울은 앞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직과 이방인을 도울 임무를 받았으니 이제 그 사역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엔 크리스토 예수 ] 는 바울 신학의 기본어 (key word) 입니다.

바울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의 자랑은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말은 사도의 모든 사역의 근거가 되는 대용이며 목표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하나님께 관한 것’입니다. (2) ‘하나님께 대하여’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은, 하나님의 일에 관련된 것에서만 자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랑’ 하는 내용은 16절을 말하는 것이고 이방인들이 복음을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사실을 말합니다. 바울이 특별히 자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도구로서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고전 15:31, 고후 1:12-14). 바울은 이것이 자신의 면류관이고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살 전 2:19).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8 I will not venture to speak of anything except what Christ has accomplished through me in leading the Gentiles to obey God by what I have said and done-

 

 바울은 헬라어 원문에  ‘왜냐하면’ 이라는 접속사를 사용하여, 17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한 이유에 대해 기록합니다. 

 

 16절에 기록한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을 쉽게 직역하여  ‘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이방인들이 믿고  순종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바울의 소원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다시 상기 시켜서 로마의 성도들이 자신의 사역에 대한 열매를 확실히 가르치고, 어떻게 이런 성과가 왔는지. 그 성격은 무엇인지를 규명합니다 (Calvin).

 

 ‘나를 통하여’ [디 에무] , 사도 바울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신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이방인을 순종하게 하기 위해 자신이 수고한 것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주님의 복음 전달 도구이고, 하나의 통로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19절) 이방인들을 순종시키셨습니다. 바울사도를 통해 사용하신 방편과 원리가 무엇인지를 구ㅌ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1)‘말과 행위’ [로고 카이 에르고].

 ‘말 (word)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한 사도 바울의 모든 노력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의 가르침과 복음을 증거한 설교를 말합니다. ‘일(deed)은 복음을 위한 그의 행적과 고난, 그의 실천적 행실이 있는 삶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를 통해 나타나는 이런 것들을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구원 사역을 이루십니다 (Lenski).

 

(2)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그리스도께서는 이방인을 향한 효과적인 전도 사역을 위해 바울이 표적과 기사의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행 13:7-12).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사도들의 사역에서도 나타났습니다 . ‘표적’ [세메이온]은 영적인 의미로 인간들의 눈 앞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역사를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볼 수 없는 실체를 눈 앞에 나타내 준 증표인 것입니다. ‘기사’ [테라톤]는 놀라운 일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말합니다 (miracles). 

‘표적과 기사’는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자임을 증명하고, 그가 전한 복음이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임을 증거합니다. 동시에 그 복음이 나타내는 하나님 나라가 지금 현실로 임했음을 일깨워 주는 표입니다. 구약에서는 표적과 기사가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의 수단으로 나타났고, 특히 출애굽 때와 광야 생활 중에 그러했습니다. 표적과 기사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3) ‘성령의 능력으로’ [엔 뒤나메이 프뉴마 토스] 

사도의 사역은 성령의 능력에 의한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 했음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의 구원 사역을 이루고자 사도에게 주신 능력입니다. 이는 사도를 충만케 하는 능력입니다. 사도의 복음 전파를 열매 맺게하는 실질적인 능력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성령의 능력’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을 순종케 하기 위해 사도를 통해 나타내신 ‘말과 행위’ 입니다.  ‘표적과 기사의 능력’을 가능케한 능력임을 알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복음 전파의 열매가 맺혀질 수 없습니다. 거룩한 성령께서 모든 방편을 들어 도구로 사용하실 때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역자들은 능력의 근원이신 성령을 의지해야 됩니다.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지 않는 것은 어느 하나라도 말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만을 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이방인을 순종케 하기 위해서 나의 말과 행동, 표적과 기사의 일을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만을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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