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4-15
Romans15: 14-15
로마서 15장: 14-15
1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4 I myself am convinced, my brothers, that you yourselves are full of goodness, complete in knowledge and competent to instruct one another.
바울은 로마교인을 ‘내 형제들’이라고 사랑스럽게 부릅니다.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는 로마 교회의 신앙적 성숙을 나타냅니다. 성도들 간에 약간의 불화와 갈등이 있었으나. 성령의 내주로 인해 로마 교인들은 ‘새 사람’의 선한 인격과 도덕적 성숙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해가 있었고 구원에 대한 ‘모든 지식’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오해했으나, 로마의 성도들은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이 언약의 내용과 계획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고후 2:14, 4:6)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바울은 확신합니다. 로마의 성도들은 유대인 신자들과 이방인 신자들 이 서로간에 권면하고 그들에게 선한 마음과 지식이 있어 믿음과 생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서로 권면하고 은혜와 사랑 가운데 살았습니다 (살 전 5:11).
‘나도 확신하노라’ 이는 바울이 다른 사람의 객관적 증거와 평가를 떠나 스스로 깊은 확신을 한다는 것이고, 동시에 바울이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서도 확증하고 확신한다는 표현입니다.
15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15 I have written you quite boldly on some points, as if to remind you of them again, because of the grace God gave me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바울은 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했을까요?
(1) 복음의 원리와 명령을 안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행함이 부족했기에 그것을 더 굳건히 세우고자 함입니다. 성숙한 신앙의 면모을 갖춘 로마 교회이지만 아직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굳건히 세우려함 입니다.
(2) 바울이 로마교회를 존중하기에, 그들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3) 바울이 가르친다 하지 않고 ‘생각나게 하려고’ 라고 한 이유는 바울의 겸손한 표현법입니다. 형제를 권면할 때 상대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모범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만세 전에 선택받았음을 말합니다 (엡 1:3-6).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 주권에 의해 선택받은 것을 바울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라고 찬양했습니다.
(2)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것을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강조했습니다 (엡 2:5-8). 과거 무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핍박하고 믿는 자들을 박해했었던 악한 자신을,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만나 주셨습니다. 자신을 불러 회개시켜 구원하신, 그 사건을 바울은 평생 감격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찬송했습니다 (3:24, 히 2:9).
(3) 사도로서의 직분과 사역에 관련된 고백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 직분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라고 말합니다 (행 9:15, 고전 15:9-11, 엡 3:7-9, 딤전 1:12, 13). 교회와 믿는 자를 핍박하여 주님을 대적했던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을 불러 구원하시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의 사도’로 삼아주신 것을 은혜 중의 은혜라고 간증합니다 (롬 1:1, 5, 갈 1:1, 15:, 2:9 ).
본문에서는 문맥상 이 세번째 은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자신을 예수님께서 불러주시고 사도의 직분과 사역을 주신 것을 말합니다.
‘더욱 담대히’ 는 비교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보다 로마서가 ‘더욱 담대한 마음으로’ 기록했음을 말한 것입니다. 바울 자신이 로마 교회를 세우지 않았고, 남의 터에 건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은혜로 택정하여 이방인의 사도라는 막중한 사명을 주셨음을 생각할 때, 로마 교회를 권면할 자격을 찾게 되었기에 담대하게 말할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대략’은 ‘부분적으로’ 라는 의미로, ‘어느 곳에서는’ (부분적으로) 내가 더 담대하게 썼다’라는 의미입니다 (6:12, 19:8, 12:3,14:3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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