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3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Romans 15: 1-3
1 We who are strong ought to bear with the failings of the weak and not to please ourselves.
2 Each of us should please his neighbor for his good, to build him up.
3 For even Christ did not please himself but, as it is written: 'The insults of those who insult you have fallen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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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 1-3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1 We who are strong ought to bear with the failings of the weak and not to please ourselves.
‘믿음이 강한 우리는’ ‘강한 자’ [호이 뒤나토이]는 ‘능력 있는 자, ~을 할 수 있는자, 힘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본절 에서는 ‘영적으로 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바울은 우리 라는 표현으로 자신도 믿음이 강한 자임을 나타냅니다.
‘마땅히’ [오페일로멘] 은 ‘해야할 것이다’, (should) 라는 권고의 의미보다 ‘해야만 한다’, (must) 혹은 ‘의무가 있다’, (ought) 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강한 자가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는 것은 권고나 권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마땅히 수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에서 ‘약점’ [타 아스데네마타]는 ‘연약함’ 이라는 의미입니다. ‘담당 [바스타제인]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다 (bear)’ (갈 6:2) 처럼 ‘짐 같은 것을 지다’ 라는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의 여러가지 약점들을 짊어져야 됩니다. 그러나 강한 자가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할 때 는 사랑 안에서 행해야 됩니다. 사랑 만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지름길 입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믿음이 강한 자가 스스로 자신에게 대하듯이 연약한 자를 대하려 한다면, 연약한 자는 시험에 빠져 낙심하게 됩니다. 강한 자가 자신의 유익 만을 구하거나, 연약한 자 앞에서 거만하다면, 약한 자는 그 믿음이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기쁨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처럼 (고전 10:33) 강한 자도 연약한 자에게 그렇게 행동하라고 권합니다.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2 Each of us should please his neighbor for his good, to build him up.
타인이 원하는 것을 무조건 따르거나, 그들의 기분을 맞추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영적 각성에 유익하다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라는 의미입니다. 성도에 대해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바울 자신이 이미 실천했던 방법입니다. 바울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희생을 실천했습니다. (고전 9:19-23)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는 타인의 영적 유익을 위해 나아갈 목표 입니다. ‘선을 이루고’ [에이스 토 아가돈]은 내적 가치, 도덕적 목적을 나타내는 말로, 자신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행위입니다. 성도들이 약한 형제의 약점을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짊어져 주는 살라는 것입니다.
‘덕을 세우도록’ 으로 번역된 [프로스 오이코도멘] 은 ‘집을 세우다’ 라는 의미이지만, 여기서는 성도들이 지혜와 사랑, 은혜와 거룩에 이르도록 믿음의 성장을 촉진하게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단순히 사람들의 인기를 얻거나 기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적 유익을 중시하라는 말입니다.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 For even Christ did not please himself but, as it is written: 'The insults of those who insult you have fallen on me.'
헬라어 원문에는 ‘왜냐하면’ [가르]라는 접속사를 사용하여 2절의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이웃을 기쁘게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성도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셨기 때문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길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길을 택하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요 8:29).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을 반대하는 것이 자신의 죽음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요 2:17),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는 시편 69:9 를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69장은 고난의 시로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 그리스도를 박해한 자들을 보응 할 것임을 예언한 시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충성하고 순종하심으로 비난과 모욕을 받아 죽음을 당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시편을 인용하여, 이를 읽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일하며 실천하다가, 사람들의 비난과 반대로 인해 오해받고 고난도 당하겠지만, 그래도 그리스도를 따라 끝까지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된다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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