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22-23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Romans 14: 22-23
22 So whatever you believe about these things keep between yourself and God.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condemn himself by what he approves.
23 But the man who has doubts is condemned if he eats, because his eating is not from faith; and everything that does not come from faith is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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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22-23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2 So whatever you believe about these things keep between yourself and God.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condemn himself by what he approves.
이 구절은 강한 자와 연약한 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내용이나, 주로 강한 자에게 권고한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확신을 따라 은밀하게 행동하도록 경고 받은 자는 강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15,20,21절) ‘네게 있는 믿음’은 구체적으로 강한 자들이 고기를 먹는 믿음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는 말은 네가 가진 믿음을 하나님만이 아는 은밀한 일로서 자신의 내적 삶에서만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앙의 확신과 자유를 즐기기 위해서 그것을 외적으로 함부로 표현하지 말아야 되고, 연약한 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삼가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자유를 외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그 자신의 믿음의 자유를 내적으로 경험하는 데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강한 그리스도인이 앞에서 언급한 진리에 주의를 기울이며 (15, 20,21절), 약한 형제에게 상처를 주는 내적 자유를 외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낼 수 있고 (17절) 하나님의 사업을 세우니 (19절) 아름답고 복된 것입니다.
‘복이 있도다’ [마카리오스]는 미래의 어떤 행복이 아니라 그의 영혼의 평화로운 양상이 드러나는 현재 상태를 말합니다. 그가 의심없이 양심의 가책이 없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복이 있는 조건은 스스로 옳다고 할 수 있는 상태이고 자신을 책망하지 않을 수있는 상태입니다.
‘자기가 옳다 하는 바’는 헬라어 [도키마제이] 인데 이는 ‘자신을 시험하다, 검토하다, 분석하다’ 라는 단어 [도키마조]의 현재 능동형입니다. ‘책하다’의 헬라어 [크리논]은 ‘정죄하다, 심판하다’라는 의미인 [크리노]의 현재 능동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행위를 스스로 면밀히 검토, 분석하여 자신의 신앙 양심에 가책이 없고, 자기가 확신해 행동한 바에 대해 전혀 갈등이 없는 상태인 사람은 행복한 사람 입니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23 But the man who has doubts is condemned if he eats, because his eating is not from faith; and everything that does not come from faith is sin.
22절과 대조되는 구절 입니다. 강한 형제가 자신의 특별한 내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자기 행동의 정당성을 의심하면서 고기를 먹는다면 정죄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의심하고’ [디아크리노메노스] 는 ‘주저하다’는 의미인 [디아크리노]의 복수 현재 중간태 분사로서 진리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갈팡질팡하며 갈등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죄되었나니’ [카타케크리타이]는 ‘심판하다, 정죄하다’ 라는 의미인 [카타크리노]의 완료수동형입니다. ‘정죄되었다’는 것은 인간을 구원에서 배제하시는 하나님의 미래 활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행동 때문에 잘못된 자라서, 이미 정죄 된 상태를 말합니다. (Harrison)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이 부분은 안디옥에서의 베드로의 행동에 대해 생각나게 합니다. 그 때 베드로는 확신이 없으면서 사람들을 의식하여 위선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책망하자 항변하지 못했습니다 (갈 2:11-14). 확신이 없으면 양심이나 하나님의 뜻에 반한 것이기에 반드시 정죄가 따릅니다.
바울은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믿음’ [피스티스]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1) 믿음은 기독교신앙의 기본인 구원의 믿음을 의미합니다 (Godet).
(2) 선한 양심 같은 그 어떤 뜻을 의미합니다.
(3)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기독교적 신앙이 어떤 특별한 일을 행하도록 그와 관련된 내적 자유를 허용한다는 확신입니다.(Robertson) 말씀의 원리에서 깨달은 마음의 확신을 말합니다. (3)번째 견해에는 (1), (2) 의 요소가 다 포함됩니다.
‘죄니라’ 의 ‘죄’ [하마르티아]는 보편적인 죄의 개념과 다릅니다. 개개의 죄악된 행위를 염두에 둔 말입니다. 믿음의 원리를 따르지 않은 모든 일, 진리의 말씀에 근거한 내적 확신을 따라 행한 일이 아니라면, 이는 죄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Cranfield).
바울은 음식에 대한 논란 처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아디아포라] 문제를 넘어서라 고 주문합니다. 성도들이 모든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자세인 ‘ 하나님 앞에서’ 옳다면, 정죄받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산다면, 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강한 자 연약한 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며, ‘하나님 앞에서' [ Coram Deo ]복을 누리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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