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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14장 : 17-18

by 갈렙과 함께 2024. 12. 29.

로마서 14장 : 17-18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Romans 14 : 17-18

17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eating and drinking, but of righteousness, peace and joy in the Holy Spirit,

18 because anyone who serves Christ in this way is pleasing to God and approved by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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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 17-18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7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eating and drinking, but of righteousness, peace and joy in the Holy Spirit,

 

 본절에도 ‘왜냐하면’[가르]가 생략되었습니다.  ‘왜냐하면’[가르]을 사용하여, 본절이 15절 하반절과 16절에 대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바울은 새로운 차원에서 하나님 나라의 성격과 본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들이 특정 음식을 먹음으로 인해, 그것을 먹지 못한 약한 형제의 영적 파멸을 가져오게 됨으로 야기되는 일을 지적합니다. 그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판단하게 되고 나아가서는 거룩한 믿음의 공동체가 좋지 않은 평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바실레이아 투 데우] 바울이 여기서 언급하는 하나님 나라는 현재의 역사가운데 진행되는 하나님 나라를말합니다. 먹는 것과 마시는 문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재하는 것을 입증하는 데 어떤 특정 음식을 먹느냐 못 먹느냐라고 옳고 그름을 따진다면 이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속성은 무슨 음식을 먹느냐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보다 높은 경지에 있습니다.

‘의’ [디카이오쉬네]는 속죄 받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부름 받은 올바른 행동을 하는 ‘도덕적 의’ 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바른 생활에 대해 언급하신 ‘산상수훈’의 결론에 나타난 ‘의’ 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6:33)에서도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나타냅니다.

 

‘평강 [에이레네]은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대속하셨음을 믿을 때,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게 되어 얻게 되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희락’ 혹은  ‘기쁨’ [카라]은 ‘의’를 추구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과 함께 화평의 관계를 누리는 성도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영혼의 기쁨을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다른 사람과의 모든 관계에서 오는 사귐의 기쁨도 포함됩니다.  그리하여 성도의삶에서 누리는 총체적인 기쁨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고 동시에 형제인 다른 사람과의 진실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오직 성령 안’에서 만 가능합니다. 

성령의 사역이 아니고는 이런 열매를 맺을 수없습니다. 갈 5:22,23 성령의 열매에 ‘평강과 희락(기쁨) 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는 누구든지 성령을 의지하여 적극적으로 의와 평강과 기쁨의 열매를 드러내야 됩니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아디아포라’ (adiaphora)의 문제로 형제 끼리 서로 판단하고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성격과는 완전히 다른 어리석은 모습임을 알수있습니다.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8 because anyone who serves Christ in this way is pleasing to God and approved by men.

 

 ‘이로써’ 는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림을 말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에 의해 맺어지는 섬김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하며 서로 판단하는 자들을 가르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열매를 맺을 것이고 그 열매 안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동시에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이 언제나 모든 사람의 칭찬을 받는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수님도 이유없이 미움 받았고, 선지자와 사도들도 그랬고 바울도 미움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안에 바르게 살고자 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는다고도 했습니다 (딤후 3:12). 이것은 특별한 경우에 해당되고, 일반적으로는 본절이 말하는 결과를 가져와서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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