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7-9

로마서 14장: 7-9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Romans 14: 7-9

7 For none of us lives to himself alone and none of us dies to himself alone.

8 If we live, we live to the Lord; and if we die, we die to the Lord. So, whether we live or die, we belong to the Lord.

9 For this very reason, Christ died and returned to life so that he might be the Lord of both the dead and the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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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7-9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7 For none of us lives to himself alone and none of us dies to himself alone.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의 교회 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성도들이 행할 생활 원리들을 소극적인 면과 적극적인 면으로 구분해 제시합니다.

 

소극적인 생활원리 1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우데이스 헤몬 헤아우토 제] 입니다. [헤아우토제]는 ‘자기를 위하여’라는 말로 하나님의 법과 반대되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와 대조되는 것으로 현세의 육체적 즐거움을 취하는 ‘자기’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바울의 신앙고백이고 (갈 2:20), 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한 이후 바울이 일관되게 살아온 삶의 원칙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는 불신자의 삶과는 정반대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값으로 사신 바’ (고전 6:19, 20)가 되었고 자신의 유익을 위한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Calvin)

 

소극적 생활원리 2’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해당하는 헬라어는 [우데이스 헤아우토 아포드네스케이]로 성도의 삶은, 죽음도 자신에 의하여 주관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 예속된 것임을 나타냅니다 (Olshausen). 

 

바울은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0:39)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의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 하지 않았고, ‘주를 위해서 죽는 것도 유익하다’ (빌 1:20, 21)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삶의 원리를 권면하기에 앞서, 자신이 먼저 주를 위한 일관된 삶의 태도를 유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말씀에 순종하여 얻은 확신에 근거하여 다를 성도들에게 이런 삶의 원리를 제시하고, 이것이이 근본적인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라고 선언했습니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8 If we live, we live to the Lord; and if we die, we die to the Lord. So, whether we live or die, we belong to the Lord.

 

바울은 본절에서 적극적인 의미에서 성도의 내적 삶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성도의 삶의 중심은 그리스도입니다 (Tholuck). 그리스도는 성도들의 생과 사에서 궁극적인 표준이 되십니다. 이 말씀은 앞절에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에아두토 제]와 대조되는 ‘주의 것’ [투 퀴리우]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신 값으로 산 것이 되었음을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을 사용되거나, 자신을 스스로 주장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된다 (고전 6:19, 20)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앞에서 왜 음식과 절기의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 생사의 문제로 까지 끌어올려서 말하려고 하는지 그 의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Lenski) 바울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일상의 사소한 문제도 그 모든 것이 결국은 주께로 향하는 믿음과 청지기적 사명에서 출발해야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를 위해서 해야 됩니다 (고전 10:31)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9 For this very reason, Christ died and returned to life so that he might be the Lord of both the dead and the living.

 

 앞 절의 내용에 대한 확증을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죽은 자가 주가 되시고, 다시 살으심은 산자의 주가 되기 위해서 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Bruce). 

 

‘이를 위하여 [에이스 투토]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목적을 의미하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예수께서 산자와 죽은 자의 ‘주’ 가 되기 위하여 친히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고후 15: 3, 4, 고후 5:15) 주께서 우주적인 만물에 대한 통치권이 있으심과, 신자에게 있어서는 모든 인생의 주권자가 되신다는 근거가 됩니다 (Calvin). 

 

‘다시살아나셨으니’ [카이 에제센]은 ‘그가 소생하셨다’라는 의미로 죽음에서 일어나신 역사적 사실을 나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의 신성과  구세주로서의 예수님이심을 드러내고, 만물에 대한 그 분의 주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Harrison).

동시에 이는 새로운 삶이 주를 위해서 예비되었고 그의 성도에 대한 주권과 능력이 영원하다는 것은 내포하고 있습니다 (Cal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