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1-2
로마서 12장 :1-2
로마서 12장 :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1 Therefore, I urge you, brothers, in view of God's mercy, to offer your bodies as living sacrifices, holy and pleasing to God-this is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바울은 이 모든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살아감을 깨달아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습니다.
‘권하노니’ [파라칼로] 는 다양하게 사용되나, 이 구절에서는 명령과 간청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권위를 가지고 호소하고 동시에 명령합니다. 12-16장에서 이 단어는 이런 권면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너희 몸을’ 은 단순한 육체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전 6:20, 고후 5:10) 이 구절의 ‘몸’은 몸과 마음, 즉 온 인격을 포함한 단어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 자신’을 의미하고 우리의 인격전체를 형성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합니다. 세상과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삶의 양상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는 것은 우리의 전 인격을 다하여 우리의 몸과 생애 전체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 전 인격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흠이 없이 순전하다는 의미입니다. (엡 1:4, 빌 2:15, 골 1:22)
거룩한 제사는 죄의 종 이었던 우리가 (엡 2:1-5)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아, 그 분이 주신 새 생명으로 그 분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산 제물’에서 산 [조산] 이라는 헬라어는 현재분사형으로 ‘지금 살아있는’ 이라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과거 구약의 제사는 짐승을 죽여 피를 흘려 속죄하는 제사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교도 사회에서 성행하던 육체를 부정한 일에 악용했었습니다.
‘산 제물’을 드리는 제사는 구약 시대처럼 동물 제사를 지내거나 다른 존재를 대신 사용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고, 살아 있는 자기자신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지역이나 시간에 무관하게 드릴수 있는 제사로 ‘너의 살아 움직이는 삶 자체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행함으로 우리는 온전하게 됩니다. (약 2:22)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영적 예배에서 사용된 ‘영적’에 해당하는 헬라어 형용사는 [로기켄]으로 이것은 ‘합당한(reasonable), 합리적인(rational)’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적(spiritual)’ 인 것을 표현하는 헬라어 [프뉴마티켄]을 사용하지 않고 [로기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이방인들의 미신적인 행동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합당한 예배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성전 예배의 외형적 의식과 대조해서 ‘영적 예배’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이 ‘예배’ [라트레이아]는 구약의 제사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본절에서는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삶 전체를 드리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모든 삶의 가치와 의미를 하나님께 두고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이 세대’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온]은 ‘세계, 세상’을 의미하는 [코스모스]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보통 [코스모스]는 공간적이고 현상적인 세상을 의미하고, [아이온]은 시간적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종말론에서는 시간을 ‘현 세대 (present age)와 다가올 세대(ago to come) 로 구분합니다.
바울도 이처럼 종말을 기점으로 크게 둘로 나누어 사용하였고, 바울이 사용한 ‘이 세대’라는 단어에는 이런 종말론적인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절에서는 ‘ 이 세대’를 시대 구분을 중시한 것이 아니고, ‘ 이 세상의 신’ 혹은 ‘공중 권세 잡은 자’가 다스리는 ‘악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대는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는 하나님의 나라와 적대 세력을 의미합니다. ‘ 이 세대’의 삶의 방식과 가치 기준 같은 시대 정신도 해당됩니다.
바울은 세상의 풍습에 물들거나 본받거나 그것에 순응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우리의 생각과 이해가 지속적으로 새롭게 변화라고 권유합니다. ‘마음’은 도덕적인 활동과 관련된 이해력이나 사고력을 말합니다. 마음을 지속적으로 꼭 그렇게 변화를 받아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인격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는 성령의 권능으로 마음이 새롭게 계속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선하시고’ [아가도스] 는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개념으로서의 ‘선’을 말합니다. 이 ‘선’의 개념을 교회 안에서 (9절), 사회 속에서 (21절) 국가에 대한 관계속에서 (13:3) 사용했으나, 본절에서는 ‘선’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있습니다.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거나, 당신의 뜻과 일치 될때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쁨을 위해 뜻을 가지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뜻에 합당하게 삶을 영위 하고 피조 세계가 원래의 목적대로 진행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온전하신’은 하나님의 뜻의 특성입니다. 인간의 뜻은 타락한 욕심이 작동하기에 그 어떤 뜻도 온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분 자체가 온전하십니다. 계시된 하나님의 뜻은 온전하시고 신앙과 행위의 규범으로 충분합니다. (딤후 3:16’17)
‘분별하도록 하라’ 분별하다 [도키마조] 는 ‘입증하다, 시험하다, 인정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는 것은, 판단하거나 시험한다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알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됩니다. (엡 5:8-10, 빌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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