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장: 8-12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Colossians 2: 8-12
8 See to it that no one takes you captive through hollow and deceptive philosophy, which depends on human tradition and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 rather than on Christ.
9 For in Christ all the fullness of the Deity lives in bodily form,
10 and you have been given fullness in Christ, who is the head over every power and authority.
11 In him you were also circumcised, in the putting off of the sinful nature, not with a circumcision done by the hands of men but with the circumcision done by Christ,
12 having been buried with him in baptism and raised with him through your faith in the power of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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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2장/ Colossians 2: 8-12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8 See to it that no one takes you captive through hollow and deceptive philosophy, which depends on human tradition and the basic principles of this world rather than on Christ.
철학과 헛된 속임수는 진리의 말씀인 복음과 다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골로새 교인들을 거짓 교훈으로 이탈시키려는 영지주의 철학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헛된 속임수와 철학으로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로 부터 떨어져 나가게 하여 죄의 노예로 전락시킵니다. 바울은 이것을 두 가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이라고 정의합니다.
‘사람의 전통’은 하나님의 계시가 아닌 인간들이 꾸며낸 거짓 교훈을 말합니다. (막 7:8, 벧전 1:18)
‘세상의 초등학문’ 에서 ‘초등학문’으로 번역된 [스토이케이아]는 세상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과 마귀 혹은 종교적 지식이 미숙한 상태를 말합니다(갈 4:3).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거짓 교훈에서 말하는 ‘ 천사 숭배’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18절). 거짓 교사들이 골로새 교인들을 미혹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는 거짓 영 같은 것을 섬기는데서 시작하는 우상숭배입니다.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9 For in Christ all the fullness of the Deity lives in bodily form,
‘신성의’에 해당하는 헬라어 [테스 데오테토스]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본질로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본질적이고 적절한 형상임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성과 속성 그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1:19)
‘육체로 거하시고’에서 ‘거하시고’의 헬라어 [카토이케이]는 현재 시제입니다. 현재 시제는 ‘계속적으로 거주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신성의 충만이 그리스도 안에 지속적으로 거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육체로’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입지 않았다고 하는 가현설을 주장하는 영지주의자들에 대한 반박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육체를 지니고 오셨음을 명확히 드러냅니다(요 1:1, 14)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0 and you have been given fullness in Christ, who is the head over every power and authority.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을 소유하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에 참여하게 됩니다. (엡 3:19).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어떤 것들, 거짓된 철학이나, 모세의 율법의식이나 ,이방인들이 섬기는 천사숭배 같은 것들로 채울 필요가 없습니다. 신성의 충만하신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인과 더불어 연합하여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는 바울이 천사숭배 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입니다. ‘통치자와 권세’는 당시 골로새 교회에 있던 거짓 교사가 주장하던 천사 계급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이런 천사들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머리’는 ‘통치’나 ‘다스림’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은 물론 천사들까지도 다스리는 권세가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통치자와 권세들’ 까지도 창조하셨기 때문 입니다 (1:16).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1 In him you were also circumcised, in the putting off of the sinful nature, not with a circumcision done by the hands of men but with the circumcision done by Christ,
‘할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간에 맺은 언약을 나타내는 외적 표징 입니다 (창 17:10-14, 23-27, 출 3:25, 레 12:3). 구약에서는 ‘육체적 할례’가 ‘마음의 할례’로 전이 되어 윤리적 요소를 강조하였습니다 (신 10:16, 렘 1:4, 겔 44:7). 그러나 바울은 본절에서 ‘손으로 행한 할례’인 ‘육체적 할례’ 대신에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인 ‘영적 할례’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바울은 ‘영적 할례’를 두 가지로 정의 합니다.
(1)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는 세례를 통해 옛 본성, 옛 사람을 벗어 버리는 것을 가리킵니다 (롬 6:6, 7:24, 갈 3:27).
(2) ‘그리스도의 할례니라’는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할례로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께서 아기 때 받으신 육체적 할례는 예표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할례인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것이 영적 할례입니다.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2 having been buried with him in baptism and raised with him through your faith in the power of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골로새인들이 받았던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진정한 믿음을 동반한 것입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사실을 확신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는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갖고 있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게 되었고 죄의 종노릇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롬 6:3).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을 다시 살리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자신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 새 사람을 입으며, 새 생명을 소유하게 됩니다 (롬 6:4, 11).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의 헬라어 [쉬네게르데테]는 부정과거 시제로서 그리스도인의 부활이 과거에 일어난 일이며, 동시에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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