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고린도전서

고린도 4장: 3-5

by 갈렙과 함께 2025. 2. 10.

고린도 4장: 3-5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1 Corinthians 4: 3-5

3 I care very little if I am judged by you or by any human court; indeed, I do not even judge myself.

4 My conscience is clear, but that does not make me innocent. It is the Lord who judges me.

5 Therefore judge nothing before the appointed time; wait till the Lord comes. He will bring to light what is hidden in darkness and will ex

 

------------------------------------------------------

고린도 4장: 3-5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3 I care very little if I am judged by you or by any human court; indeed, I do not even judge myself.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은 바울과 교회의 지도자들을 자신들의 주관대로 함부로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날 공적에 따라 심판하실 하나님의 선언과는 (고후  5:10) 근본적으로 다른 세상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바울은 [아나크리노]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 판단이 심판이라는 의미보다는 편견에 의한 식별 (discen)을 의미하는 하는 것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들의 비난과 배척이 많았으나, 그리스도 앞에서게될 심판재의 공전성과 위엄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칭찬하고 높였다고 하더라도, 그 칭찬을 하찮게 여겼을 것입니다.

 

바울은 오직 주인이신 하나님께만 ‘충성’할 자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판단’과 하나님의 판단’이 어떻게 다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선한 양심조차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선한 양심이라 할지라도 자기 유익을 위해서 판단 기준이 변할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판단에 대해서도 그것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그들의 판단을 하찮게 여긴 것입니다.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4 My conscience is clear, but that does not make me innocent. It is the Lord who judges me.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는 말은 로마서 7:19절에 기록된 죄인의 고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바울은 원치 않는 악을 행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책망할 수 없다고 말한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이, 바울의 전 생애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 사도의 직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Calvin).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도적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태만이나 과오를 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Lenski).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바울은 의롭다함을 받는 ‘칭의’의 개념을 언제나 수동태로 표현합니다. ‘의롭다함을 얻지’ 의 헬라어 [데디카이오마이] 는 [디마이오오, ‘옳게 여기다’]의 수동태로, 판결하시는 그리스도의 판단을 드러냅니다. 

사도의 직무에 충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신을 의롭게 하지 못한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충성을 자랑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이신 그리스도의 권위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이행한 일을 정직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심판자는 그 심령을 감찰하시고 (잠 21:2)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인정하십니다. 

복음의 사역자는 스스로 책망할 것이 없는지 자신의 삶을 살핌으로 칭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울 처럼 최후의 심판을 의식하고 자신의 삶을 점검하는 것이 복음의 사역자가 가져야 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초월성에 모든 판단의 근거를 두고, 그리스도께 의존하는 바울의 겸손한 신앙을 본받아야 됩니다.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5 Therefore judge nothing before the appointed time; wait till the Lord comes. He will bring to light what is hidden in darkness and will expose the motives of men's hearts. At that time each will receive his praise from God.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바울은 인간이 ‘판단하지말라’ 고 말합니다.인간의 판단은 최후 심판에 어떤 작용도 미칠수 없습니다. 마지막날의 심판은 그리스도에게 모든 권위가 위임된 것으로 조사도 판결도 그리스도께서 하십니다. 인간의 행위에 대한 고발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죄인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합당한 이해와 관찰없이 조급하고 경솔하게 남을 죄인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됩니다. ‘때’ [카이로스]는 일정한 기간 (롬 3:26)만 아니라, 한 순간의 시각 (마 24:45)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약속된 시간 (an appointed time)’을 의미하고 ‘최후의 날’을 나타냅니다. 온 인류를 심판하게될 ‘최후의 날’ 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해 도래합니다 (마 25:31-46, 요 5:24-30)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어두운 속에 숨겨진 악한 세력의 일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모두 드러날 것입니다 (고후 5:10). 인간의 마음 속에 숨겨진 모든 비밀도 다 드러날 것입니다 (마 10:26). 어두움 속에 숨겨진 인간 행위의 무질서는 그리스도의 밝은 빛에 의해 모두 드러날 것이기에 인간의 어리석은 판단은 반드시 그때까지는 유보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요 12:48).



'신약 > 고린도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4장:8-11  (0) 2025.02.12
고린도전서 4장: 6-7  (0) 2025.02.11
고린도전서 4장: 1-2  (0) 2025.02.08
고린도전서 3장: 18-23  (0) 2025.02.07
고린도전서 3장: 12-17  (0) 2025.02.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