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후서 9장: 7-11

고린도 후서 9장: 7-11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2 Corinthians 9: 7-11

7 Each man should give what he has decided in his heart to give, not reluctantly or under compulsion, for God loves a cheerful giver.

8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 you, so that in all things at all times, having all that you need, you will abound in every good work.

9 As it is written: 'He has scattered abroad his gifts to the poor; his righteousness endures forever.'

10 Now he who supplies seed to the sower and bread for food will also supply and increase your store of seed and will enlarge the harvest of your righteousness.

11 You will be made rich in every way so that you can be generous on every occasion, and through us your generosity will result in thanksgiving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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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9장: 7-11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7 Each man should give what he has decided in his heart to give, not reluctantly or under compulsion, for God loves a cheerful giver.

 

본절은  ‘하나님께서는 즐겁게 주는 자를 축복하신다’ (잠 22:8, 70인역)를 인용한 것입니다.

연보를 낼때 중요한 것은 액수가 많고 적음 있지 않습니다.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라 내적 결심으로 즐겁게 연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랑하거나 칭찬 받고자 하거나, 비난을 피하고자 많이 바친다면, 이것은 참된 연보가 아닙니다. 

내기 싫은 것을 아까워하며 억지로 하거나, 외부의 강압에 의해 연보를 하는 것은 금기사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8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 you, so that in all things at all times, having all that you need, you will abound in every good work.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넘치도록 베풀어주시는 이유는 착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에는 중요한 주제가 있습니다.

(1)복을 주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복을 주시는 것 역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십니다. 이는 많은 선행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되는 필연적인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2) 불행에 처한 형제를 위하여 구제금을 내는 것은 선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강조하는 선행이 그가 반대하던 율법의 요구에 복종하여 그로 인해 의롭게 될수 있다는 율법주의에 대한 반대와 모순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선한 행위를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하나님의 요구입니다. 다만, 율법주의와 다른 것은 선한 행위를 하되 의롭게 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된 결과에 의해 한다는 것입니다. 

(3) ‘넉넉하여’ 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우타르케이안]은 스토아 철학의  ‘자족, 충족’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신만 으로서 완전한, 독립적인 인격을 갖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토아 철학의의 ‘넉넉함’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기독교적인 ‘넉넉함’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 은혜의 결과 입니다. 바울은 스토아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기독교적인 의미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9 As it is written: 'He has scattered abroad his gifts to the poor; his righteousness endures forever.'

 

본절은 시편 112:9을 인용 (70인역 시 111:9) 한 것으로 가난한 성도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일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구제 연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신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는 의는 영원히 기억되어 하나님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이런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즉시 예루살렘의 성도들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연보하는 것입니다. 

 ‘의’ [디카이오쉬네]는 두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1)마태복음 6:1-2 에 나타난 ‘의’ 개념과 동일하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라는 의미

(2)바울이 말하는 법적 의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줌으로, ‘하나님과 의로운 관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0 Now he who supplies seed to the sower and bread for food will also supply and increase your store of seed and will enlarge the harvest of your righteousness.

 

이사야 55:10 과 호세아 10:12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씨와 먹을 양식’은 애초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추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심을 것을 미리 주시고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의의 열매를 더하여 주의 은혜에 화답답해야 됩니다.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1 You will be made rich in every way so that you can be generous on every occasion, and through us your generosity will result in thanksgiving to God.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을 부요하게 해주시는 것은 그들 자신만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난한 이를 돕도록하기 위해서 모든 일에 넉넉하게 하셨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너그럽게 후한 구제 연보를 한다면, 이는 그들 자신들에게 ‘의’가 되고 예루살렘의 성도들에게는 유익이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는 영광이됩니다. 

구제 연보의 수혜자들이 그 연보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돌릴 것이니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이런 과정이 있기 까지 바울 일행의 헌신이 있었습을 기억해야 됩니다. 바울은 구제 연보 사업을 최초로 입안했고 고린도 교인들이 헌신할 기회를 주여 그들이 끝까지 참여하도록 격려했기에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