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후서 2장: 14-17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2 Corinthians 2: 14-17
14 But thanks be to God, who always leads us in triumphal procession in Christ and through us spreads everywhere the fragrance of the knowledge of him.
15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16 To the one we are the smell of death; to the other, the fragrance of life. And who is equal to such a task?
17 Unlike so many, we do not peddle the word of God for profit. On the contrary, in Christ we speak before God with sincerity, like men sent from God.
고린도 후서 2장: 14-17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4 But thanks be to God, who always leads us in triumphal procession in Christ and through us spreads everywhere the fragrance of the knowledge of him.
‘이기게 하시고’는 헬라어 [드리암뷰오] 인데, 이는 로마의 황제나 장군들이 전쟁터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결박해 끌고 오면서 군중에게 구경시키는 개선 행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언제나 끼워 주시는’ 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그리스도인들을 승리한 장군의 영광에 참여한 병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로 인해, 죄인이었던 우리도 감히 개선 행진에 동참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라는 표현에서 ‘냄새’는 구약시대 제물을 태워 올린 ‘희생제물’의 의미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은 ‘어린 양’ 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 제물이 되심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를 바탕으로 ‘냄새’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냄새’는 물질적으로는 ‘희생 제물이 피어올린 냄새’이나,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어린 양’ 으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는 바울이 이어서 하고자 하는 말들과도 연관이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것을 향기를 전하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자신이 복음을 증거했으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바울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도구로 삼아 그리스도의 지식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5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향기’ [유오디아] 는 구약에서 ‘희생제사’를 가리킬 때 사용된 말입니다. (창 8:21, 출 29:18, 레 1:9, 민 15:3).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희생제사와 같은 것입니다 (롬 12:1). 그는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님의 삶을 연장하여 사는 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배척과 핍박을 당하였고 죽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행 21:13, 골 1:24). 그리스도의 향기로 전해진 바울의 복음 전파는, 어떤 이들에게는 받아들여졌고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거부되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구원에 이르나, 거부하는 자는 마지막 날에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종말론적인 결과 입니다.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6 To the one we are the smell of death; to the other, the fragrance of life. And who is equal to such a task?
바울이 선포한 동일한 설교에 의해 전혀 다른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동일한 냄새를 전달하였으나, 이 사람에게게는 죽음에 이르는 악취가 되고, 저 사람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한 인간의 평범한 죽음이고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들의 생각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식하고 그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자신을 위해 간구하시며, 그를 믿는 자에게 생명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대로 생명이 주어집니다.
하나의 존재가 선과 악, 생명과 죽음 같은 두가지 효력을 발생하는 것에 대한 개념은 유대인에게는 널리 알려진 개념 입니다. 그것에 대한 예를 ‘토라’를 들어 설명합니다. [꿀벌이 자신의 주인을 위해서는 꿀을 간직하고, 다른 자들을 위해서는 독침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토라의 말들은 이스라엘에게는 생명의 약이고 세상 민족에게는 죽게 하는 독약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적대자들은 자신들의 부요함을 자랑하며 교만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중대한 사역은 그들이 자랑하는 인간적인 자격이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누가 이일을 감당하리요?’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만 할 수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선택하심에 의해서만, 인도되어 지는 것입니다.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17 Unlike so many, we do not peddle the word of God for profit. On the contrary, in Christ we speak before God with sincerity, like men sent from God.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자세는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과는 명확히 다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도 않았고 사람에게 인기를 얻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행하는 모든 능력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능력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권능과 말씀으로 만 전했습니다. 바울의 모든 선교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는 일절의 개인적인 이익이나 사심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행한 모든 사역이, 자신의 육체에서 나온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행해진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며 바울의 진실함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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