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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고린도후서

고린도 후서 11장: 30-33

by 갈렙과 함께 2025. 6. 27.

고린도 후서 11장: 30-33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2 Corinthians 11: 30-33

30 If I must boast, I will boast of the things that show my weakness.

31 The God and Father of the Lord Jesus, who is to be praised forever, knows that I am not lying.

32 In Damascus the governor under King Aretas had the city of the Damascenes guarded in order to arrest me.

33 But I was lowered in a basket from a window in the wall and slipped through his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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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11장: 30-33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0 If I must boast, I will boast of the things that show my weakness.

 

자랑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자랑했지만, 이제 바울은 본질적 주제인 ‘약함’에 대해 자랑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약함은 외모나 병약함, 세상적인 것은 갖지 못한 약함과, 예수그리스도 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고난의 길을 택한 것을 말합니다 ( 11:23-27, 사 53:4).

이런 연약함이 그에게는 자랑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바울 자신이 인간적으로 약하면 약할수록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되기에 그 연약함이 그에게 자랑거리라는 뜻입니다.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1 The God and Father of the Lord Jesus, who is to be praised forever, knows that I am not lying.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경험은 평범한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를 두고 그들이 바울을 의심한다면 바울로서는 도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1:12-14). 그렇기에 바울은 자기 말이나 행위의 진실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은 ‘하나님께 찬양드립니다’라는 유대교 찬양문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유대인들이 조상대대로 섬겨온 그 하나님이 이제는 기독교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와 동격으로 사용하여 (갈 4;4), 유대교와 기독교의 하나님이 동일하신 분이심을 암시합니다.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2 In Damascus the governor under King Aretas had the city of the Damascenes guarded in order to arrest me.

 

‘아레다 왕’은 B.C. 9년에서 A.D. 40년까지 아라비아의 나마데아를 다스린 왕입니다. 다메섹은 이미 로마의 영토로 편입되었으니, 그가 로마의 봉신으로 다메섹을 통치했을 가능성이있습니다. 혹은 반자치구역 형태로 다스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절의 내용은 사도행전 9:23-25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아레다의 고관’은 유대인 출신의 행정장관으로, 다메섹의 유대인을 담당하던 자입니다. 바울을 단순히 잡고자 한것이 아니라 그를 체포하여 죽이려한 사건입니다.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33 But I was lowered in a basket from a window in the wall and slipped through his hands.

 

광주리를 타고 탈출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그리 유쾌하지 않은, 불명예스런 장면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의 그 참담한 경험을 고백함으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광주리를 몰래 타고 도망해야되는 바울의 약함과 비천한 상황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서, 자신의 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고자 함입니다. 그가 이토록 약한 자이나, 하나님의 능력에 충만했기에 바울은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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