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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고린도전서

고린도 전서 1장: 1-2

by 갈렙과 함께 2025. 1. 23.

고린도 전서 1장: 1-2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1 Corinthians  1: 1-2

1 Paul, called to be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and our brother Sosthenes,

2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oly,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their Lord and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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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서 1장: 1-2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1 Paul, called to be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and our brother Sosthenes,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부르심에 응해서 복음을 전했다고 말했음에도, 고린도 교회의 여러 집단에서 바울의 사도권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 받은 사실을 근거로 (행 9:15) 자신이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임을 다시 명백하게 밝힙니다. 그는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했습니다. 

 

 ‘형제 소스데네’ 는 소스데네가의 ‘형제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고린도 교인이 이미 그를 알고 있기에  소스데네를 언급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소스데네는 고린도의 유대인 회당의 회당장이었고, 유대인들이 총독 갈리오에게 바울을 송사했을 때 바울 대신에 그들에게 매를 맞은 사람이었습니다 (행 18::12-17). 그러나 당시 소스데네라는 이름이 많아서 반드시 동일 인물인지는 불분명합니다.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2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oly,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their Lord and ours:

 

 ‘고린도’는 기원전 146년에 무미우스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기원전 44년 율리우스 카르사르에 의해 다시 복구된 도시입니다. 아우구스토 황제 때는 아가야 (Achaia)의 수도가 되었고 바울 당시에는 인구 60만의 대도시 였습니다. 상업도시로 번창하였으나 정신적으로는 매우 참담하고 무질서한 상태였습니다. 고린도인들은 다신교를 숭배했고 (행 17:16-22) 그들의 생활은 음란했습니다. 당시에 ‘고린도화 하다’ 라는 말은 ‘아프로디테 여신을 숭배하고 추악한 음행을 행한다’라는 의미로 통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를 고린도 지명과 함께 언급한 이유는, 기독교의 고귀한 이상과 고린도의 우상숭배의 허망함을 극명하게 대조해 보여주는 역설적 표현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이 있으시기에 하나님의 교회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바울의 겸손함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이는 교회와 헬라 세계에 존재하던 세속적인 [엑클레시아]를 구별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당시 세속적인 세상의 총회 [에클레시아]는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를 의논하고 결정하기 위해 도시국가의 시민들이 모이는 집합체였습니다 (행 19:39).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되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묘사합니다. ‘거룩하여지고’의 헬라어 [헤기아스메노이스]는 완료형 분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고 그 결과 이루어진 상태가 현재도 그대로 계속 유지됨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거룩하다고 불렸습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을 지칭해서 거룩한 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30절, 6:11)  

바울이 고린도인을 ‘성도, 거룩하여진 자’들로 불렀다고 해서 모든 고린도 교인이 다 참다운 신자는 아닙니다. 고린도 도시가 매우 부패하였기에 고린도 교회도 예수님의 교리와 실천하기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각처에서’라는 말은 고린도 교회 이외의 교회에서도 바울의 서신이 읽혀졌음을 알게 합니다

바울의 서신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다루면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근본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 교회외에 다른 교회도 읽을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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