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4장: 16-21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1 Corinthians 4 : 16-21
16 Therefore I urge you to imitate me.
17 For this reason I am sending to you Timothy, my son whom I love, who is faithful in the Lord. He will remind you of my way of life in Christ Jesus, which agrees with what I teach everywhere in every church.
18 Some of you have become arrogant, as if I were not coming to you.
19 But I will come to you very soon, if the Lord is willing, and then I will find out not only how these arrogant people are talking, but what power they have.
20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talk but of power.
21 What do you prefer? Shall I come to you with a whip, or in love and with a gent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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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장: 16-21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6 Therefore I urge you to imitate me.
바울이 권하는 것은 바울 개인 자신에게 붙어있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받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본받으라는 내용은 궁극적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라는 말입니다. 그는 복음을 알리고자 일평생 고난 속에 살았기에 그의 삶이 그리스도의 삶을 대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는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는 삶을 통해서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는 이 선언에는 다음의 의미들이 포함됩니다. (1) 바울이 본을 보인 사랑의 실천, (2) 바울의 겸손과 고난 동참, (3) 지적 교만과 불손한 태도를 버리고 신앙 안에서 화합하는 것, (4) 이 모든 일은 결국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7 For this reason I am sending to you Timothy, my son whom I love, who is faithful in the Lord. He will remind you of my way of life in Christ Jesus, which agrees with what I teach everywhere in every church.
디모데는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처음 만난 것은 실라와 함께 제 2차 전도 여행을 하던 도중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할 때 였습니다. 그의 외조모와 어머니는 신실한 자들로 그는 이 신앙을 이어받은 충실한 일꾼 이었고 바울의 사역 후반기에 마가 이상으로 사역에 중요한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중 에베소에서 고린도 교회의 분쟁소식을 듣고 디모데를 파송합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는 지금 시점에, 디모데는 실라와 함께 마게도냐에서 하역 중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디모데를 파송하는 만큼 디모데에 대한 바울의 신임은 켰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파송하지만, 바울의 편지가 도착하는 시간보다 더 늦게 고린도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디모데가 늦게 도착하는 이유는 그가 다른 목적지를 경유하여 고린도에 도착하도록 명령 받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디모데를 파송한 것은 고린도의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는 것과 신실한 아들 디모데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바울이 확신했다는 것을 알게합니다.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이 각처 각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지역적인 모임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특수한 임무로 파송하면서도 새롭고 특수한 처방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만,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 교회에서 사역했던 지난날의 가르침 내용을 상기 시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가 누렸던 복음의 능력들을 다시 상기 시킵니다 (1:18). 사람에게 교훈하고 책망하여 바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 말씀의 능력입니다.( 딤후 3:16, 17)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8 Some of you have become arrogant, as if I were not coming to you.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시기인 A.D. 51년경까지 고린도에 머물렀을 것이고,
3차 여행중에 서신을 쓰고 있는 이 시점 (A.D. 53-58)은 오랜 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몇 년 사이에 이처럼 교만한 자들로 변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교인의 방종을 부추기며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고 바울의 영적 아버지 위치를 탈취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의 사도권을 부정하고 (9:17), ‘그의 몸은 약하고 그의 말은 시원치 않다’ (고후 10:10)고 바울을 조롱하고 비웃는 거짓 교사들 이었습니다.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19 But I will come to you very soon, if the Lord is willing, and then I will find out not only how these arrogant people are talking, but what power they have.
바울은 자신의 인간적 감정보다 오직 주님의 뜻에 따라 자신의 전도 여행을 계획하는 참된 주의 종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그의 계획과 앞일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에 의탁합니다. 바울은 오순절 까지 에베소에 머물며 전도활동을 더 하려고 합니다. (행 14:27, 고후 2:12, 골 4:3) 그래서 고린도로 바로 갈수가 없는 상황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가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0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talk but of power.
‘하나님의 나라’ [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재림으로 성취될 메시야 왕국을 의미합니다 (막 1:15) 이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이 세상 끝날에 도래하게 될 (마 19:28, 25:31) 하나님의 새 하늘 새 땅(계 21장)입니다.
(2)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인해 이미 성도들 간에 실현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 (눅 17:21),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현재 영적으로 지배하시며, 그들의 삶 속에 그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신다는 의미로서의 ‘하나님의 나라’ 입니다.
바울이 지금 말하는 것은 두 번째 의미로 한 말입니다. 바울이 시기와 분쟁이 심한 고린도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 나라의 모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다는 바울의 말은 성도들의 새로운 삶 (고후 5:17)과 그 능력 (요 3:3-8)을 암시한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삶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복음의 능력과 사랑의 실천을 요구한 것입니다.
본절에서 말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서 변화된 품성과, 새 사람이 되어 옛 사람을 벗어버린 의와 거룩함과 화평을 이루는 실제적인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L.Morris, J. Calvin).
바울은 인격과 삶의 변화, 행동으로 나타난 능력을 강조합니다. 헛된 말과 지식, 영적 교만으로 열매 없는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21 What do you prefer? Shall I come to you with a whip, or in love and with a gentle spirit?
‘매’ [라브도스]는 공관복음서에서 전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팡이를 의미하고 (마 10:10), 지배자의 상징인 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목자의 지팡이, 스승의 매’라는 의미로 사용 되었습니다. 본절에서는 아버지가 자녀를 훈계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바울의 매도 사랑의 매 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거짓 교사의 사설과 교만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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