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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6장: 1-5

by 갈렙과 함께 2025. 8. 11.

갈라디아서 6장: 1-5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Galatians 6: 1-5

1 Brothers, if someone is caught in a sin, you who are spiritual should restore him gently. But watch yourself, or you also may be tempted.

2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3 If anyone thinks he is something when he is nothing, he deceives himself.

4 Each one should test his own actions. Then he can take pride in himself, without comparing himself to somebody else,

5 for each one should carry his own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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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장: 1-5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1 Brothers, if someone is caught in a sin, you who are spiritual should restore him gently. But watch yourself, or you also may be tempted.

 

‘무슨 범죄한 일’에서 ‘범죄한’ [파라프토마티] 는 ‘넘어지다. 따로 떨어지다’ 등의 의미입니다. 여기서는 ‘타락하다’ 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죄를 지은 경우는 제외하고 말합니다. 고의적적으로 범법한 자는 [파라바테스]하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범죄는 어떤 유혹때문에 우발적이거나 육신의 약함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부지중에 저지르게 된 ‘실수’나 ‘허물’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파라프토마티]가 무지 때문이거나 연약하여 저질러진 죄일지라도 범죄를 한 사실을 변하지 않습니다. 범죄에 대해서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렇더라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함께 나누어지라고 2절에서 권고합니다.  

 

‘드러나거든’ 에 해당하는 [프롤헴프데]는 ‘발견하다, 놀라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프롤람바노]의 부정 과거 수동태 가정법 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범죄를 이미 저지른 다음에, 자신이 그것이 죄인지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것이 죄이고 자신이 범죄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느끼는 당혹감과 놀라움을 말합니다. 이것은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범죄한 사실이 알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단어는 범죄의 수단이나 원인에 초점이 있지 않고, 단순히 범죄한 현장에서 발견되었다는 현장성을 강조하는 단어라고 설명됩니다.

한편,요한 복음8:4 에서 사용된 [카탈람바노]는 이외는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된 단어입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언급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사건의 현장성, 범죄의 증거를 강조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롤뎀프데]는 사건의 진위성, 즉 범죄한 사실이 유무에 대해서 강조할 때 사용된 것입니다.

 

‘온유한 심령’ [프뉴마티 프라위테토스] 은 ‘온유한 마음’을 말합니다 (고전 4:21). [프뉴마티]는 ‘인간의 영’을 의미하고 성령의 열매인 ‘온유’한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울이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서 ‘온유’를 언급한 이유는 [프라위테토스]가 교만과 반대되는 개념인 ‘겸손’을 의미하고 ‘화내지 않고 관용하는 마음’을 뜻하기기 때문입니다.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2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짐을 서로 지라’ 에서 ‘지라’의 헬라어 [바스타제테]는 일시적인 도움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성을 가지고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알렐론] 은 공동체적 관계를 잘 나타냅니다.

 

‘짐’ [바로스]은 ‘가혹해서 감당하기 힘든 일이나 짐’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긍정적인 의미로 ‘영광과 충민’ 의 의미를 함축해 사용하기도 했습습니다. (고후 4:17). 

본절에서 ‘짐’ [바로스]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1) 범죄로 인해 스스로 감당해야 할 책임. (2) 그리스도인이 삶의 현장에서 겪는 시험이나 인생의 좌절. (3) 죄를 짓도록 유혹하거나 영적으로 억압하려는 세력. 

 

‘짐을 서로 지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을 범죄의 유혹과 위협에서 보호하고자 하여 미리 예비하여 혐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유기적으로 서로 연관된 존재이므로 ‘짐’을 서로 나누어져야 됩니다.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3 If anyone thinks he is something when he is nothing, he deceives himself.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한다’는 것은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들의 내적 상태를 말한 것입니다.이웃의 무거운 짐들을 함께 나누어지지 못하면서 의식적인 율법주의에 빠져서 자신들은 모든 율법의 요구를 지켰다고 착각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그들이 자신의 재능이나 역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영적 상태를 언급한 것입니다. 그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절대적 판단 기준을 무시합니다. 그들은 율법을 자신의 유익과 종교적 만족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4 Each one should test his own actions. Then he can take pride in himself, without comparing himself to somebody else,

 

영적 교만에 대한 경고는 앞서 언급한 일부 사람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어야 될 교훈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은 율법의 종이되어, 인간적인 규범에 따라 이웃을 판단합니다. 다른 이의 범죄를 자신과 비교하여, 자신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웃의 짐을 나누어지지 않고 오히려 이웃에게게 짐을 가중 시키는 불법을 저지릅니다. 다른 이와 자신을 비교하는 교만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살피라’ [도키마제토] 는 제련소에서 순금을 정련하듯이 ‘참과 거짓을 가려내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위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설펴야 됩니다. 이렇게 할 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앞에서 깨끗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 있는 자는 ‘스스로 속이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자랑거리를 상대의 실수와 비교하고 자신을 남과 비교해 우월하게 평가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업적은, 모두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고후 1:12). 바울은 자신의 업적을 사람의 눈을 기준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로지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기준으로 생각하였고 모든 용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성도들은 바울처럼, 자신의 무익함을 기억하고, 겸손해야 됩니다.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5 for each one should carry his own load.

 

바울은 스스로 ‘자기의 짐을 지라’고 가르칩니다. 본절의 ‘짐’ 은 [포르티온] 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2절의 [바로스]와는 구별됩니다. 

[포르티온]은 ‘배에 싣는 화물’ (행 27:10)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여기서는 ‘한 사람의 짐꾸러미’를 의미합니다. 이 ‘짐꾸러미’는 하나님이 성도 각자에게 맡기신 직무를 의미합니다 (고전 12:5). 모든 성도는 각자 자신이 해야할 일을 자신이 스스로 감당해야 되고 그 일에 대해서 책임도 져야 됩니다. 

 

‘질 것이라’ [바스타세이]는 미래 시제지만, 미래의 심판 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현재 그리스도인이 감당하고 있는 정상적인 의무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에 대한한 책임감을 강조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날에는 각 사람의 모든 행위가 드러나므로 (벧전 1:17),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현재의 의무를 충성되게 성실히 이행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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