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장: 15-19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Galatians 1:15-19
15 But when God, who set me apart from birth and called me by his grace, was pleased
16 to reveal his Son in me so that I might preach him among the Gentiles, I did not consult any man,
17 nor did I go up to Jerusalem to see those who were apostles before I was, but I went immediately into Arabia and later returned to Damascus.
18 Then after three years, I went up to Jerusalem to get acquainted with Peter and stayed with him fifteen days.
19 I saw none of the other apostles-only James, the Lord's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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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15-19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5 But when God, who set me apart from birth and called me by his grace, was pleased
‘택정하시고’ 의 헬라어 [아포리사스]는 ‘어떤 경계로부터 떨어지게 한다’ 라는 의미로 어떤 특정한 직분이나 사역에 관하여 성별(性別)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2:12, 행 19:9). 구약 시대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부르심이 ‘어미의 태 로부터’ 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사 49:1: 램 1:5). 바울은 하나님의 이런 영원하신 구원 계획과 예정에 대해 선지자나 사도 같은 특별한 사람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택정하심’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롬 9:11)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6 to reveal his Son in me so that I might preach him among the Gentiles, I did not consult any man,
본절은 다메섹 도상에서의 체험 (행 9:1-9) 을 말한 것입니다. 바울이 성령 충만하게 되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소유하게 되었음을 드러냅니다.
‘그를 내속에 나타내기를 기뻐하실 때에’는 예수님께서 바울의 영혼과 마음에 내적 계시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음을 말합니다. 바울은 내적 계시를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내적 계시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말씀을 소유하고 이해 함으로, 그리스도를 이방에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게 되자, 어느 누구에게도 의논하지 않고, 망설임없이 보내신 이의 뜻을 따라 행동 했습니다.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7 nor did I go up to Jerusalem to see those who were apostles before I was, but I went immediately into Arabia and later returned to Damascus.
바울은 사도된 이들을 만나러 예루살렘으로도 가지 않고 혈육과도 의논하지않았습니다. 번역에는 빠진, ‘오직’ [알라]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을 강조합니다.
아라비아는 매우 광범위한 지역이라서 바울이 간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마메섹도 아리비아에 속하므로 다메섹 주변 지역을 갔으리라 추정합니다. 다메섹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예수님의 계시를 체험하고 이해한 장소입니다.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남으로 삶의 가치관이 바뀌였으나, 자신이 경험 한 계시를 체계화 시키고 이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그 분의 사역을 준비하시면서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로 나가서 기도 하신 것과 닮아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살아왔던 근간을 이룬 혈육과 유대의 율법주의적인 바탕에서 자신을 먼저 분리시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영향을 받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통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계시,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위해, 그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을 가집니다.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8 Then after three years, I went up to Jerusalem to get acquainted with Peter and stayed with him fifteen days.
바울은 게바(베드로)를 만나기 전 일정 기간을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통해 자신의 신앙과 신학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울이 아라비아에서 다메섹으로 돌아온 때로 부터 삼년이 경과 했습니다.
바울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본절은 사도행전 9:26-30에 기록된 사건입니다. 바울은 바나바에 의해 예루살렘 교회에 소개된 이후에 베드로를 찾아갑니다. ‘방문하려고’ 의 헬라어 [히스토레오]는’이야기를 들려준다’ 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의 [히스토리, 역사]의 어원도 이 단어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사도성을 주장할 때 베드로와의 만남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방문이 바울 자신의 사적인 방문일 뿐이고, 게바의 인간적인 권위에 대한 지지를 받고자 함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이를 통해서 바울 자신의 사도권이 주께로부터 나왔음을 다시 확인시킵니다. 15일간 머물면서 게바를 통해 예수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들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공생애 삶을 공유했던 게바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과 가르침을 바르게 정립했을 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설명했을 것입니다.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19 I saw none of the other apostles-only James, the Lord's brother.
바울이 만난 야고보는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 (마 10:2) 혹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마 10:3)가 아니라 예수의 친형제 야고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그의 형제들과 친족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미친자로 여겼습니다 (막 3:21, 요 7:5).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형제들과 친족들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하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 진정한 신자가 되었습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됩니다 (2:9,12, 향 12:17, 21:18)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열두 제자중에서는 베드로를 만났고, 다른 제자들은 만나지 않고, 예수님의 친형제 야고보만 만났습니다. 야고보는 이방인에게도 너그러운 온유한 인격을 소유자 였기에. 바울에게도 친절하게 예수님에 대해 설명을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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