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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3장: 12-15

by 갈렙과 함께 2024. 7. 12.

요한복음3장: 12-15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John 3: 12-15

12 I have spoken to you of earthly things and you do not believe; how then will you believe if I speak of heavenly things?

13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who came from heaven-the Son of Man.

14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nake in the desert, so the Son of Man must be lifted up,

15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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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3장: 12-15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2 I have spoken to you of earthly things and you do not believe; how then will you believe if I speak of heavenly things?

 

  ‘땅의 일’ ‘하늘의 일’

 바람이 부는 이유 같은 자연현상에 대해 예수님께서 설명해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데 ,영적 실체에 대한,  ‘하늘 일’을 설명하면 더욱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3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who came from heaven-the Son of Man.

 

  ‘하늘에 올라간 자’

이 말의 헬라어를 직역하면, ‘하늘에 계신 자’라는 의미이고, 사용된 동사는 현재 완료형으로 미래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말은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그 누구도 하늘에 있는 자가 없기 때문에 하늘 일을 말할 수 있는 분은 인자 자신 뿐이라고 하는 자기 증언입니다.

 

 이는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에 대한 신학적인 의미를 알게 합니다. 이 말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자’ 와 ‘인자’ 와 ‘하늘에 올라간 자’는 모두 동격입니다. 인자(人者)로 오신 예수님은 원래 하늘에 계셨던 성자(聖子) 하나님으로, 인간 의 구원과 새 창조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인간과는 근본이 구별된 분이십니다. 

바울의 말처럼, 사람들은 모두 땅에서 났고 흙에 속한 자이지만 (고전 15:47)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하늘에 계신 분입니다. 이런 성육신의 신비는 우리 인간의 부족한 이성(理性)으로는 이를 설명할 방도가 없는 비밀스런 영역입니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4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nake in the desert, so the Son of Man must be lifted up,

 

  민수기 21장 4-9절의 내용을 인용하여 예수님 자신의 구속사업에 대한 하늘의 일을 설명하십니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을 하면서 감사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결국 불뱀에 물려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세는 장대 위에 매달아 놓은 놋뱀을 쳐다보게 했고, 그들이 고침 받아 살아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구리 뱀을 쳐다봄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죄악과 그 죄악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고 그들이 회개했기에, 그들은 치유받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에서 놋뱀 자체가 어떤 치유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놋뱀을 보고,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게 되고, 그들의 지향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구원으로 이르게 된 것입니다. 

 

니고데모도 구약의 이 내용을 이미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뱀은 마귀 혹은 사단이라 불리는 ‘옛 뱀’ (계 20:2)을 상징합니다. 이 구리 뱀은 사단의 세력을 없애기 위해 십자가상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한 예수님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들려야’에 해당하는 헬라어 [휴소오]는 아람어 [제캅]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제캅]은 ‘들어올리다’ 혹은 ‘교수대에 처형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들려야’ [휴소오]에는 (1)십자가에서 달리심  (8:28, 12:23) 과 승천하실 때 영광속에 들어 올려지실 것 (행 2:33, 5:31, 빌 2:9) 에 대한 두가지 의미가 내포됩니다. 현재의 문맥상으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본절은 구원에 대해 언급합니다. 요한은 ‘영생’에 이르는 기본 전제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를 믿는 자’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심을 믿고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입니다. ‘믿는’ [피스튜온]은 현재분사형으로 신앙행위는 계속 진행형이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생’

영생은 ‘영원의 생명’ 혹은 ‘다가올 세대의 생명’이라는 의미입니다. 요한이 사용하는 ‘영생’의 의미는 공관복음서에 나타난 미래에 가게될 하나님 나라 (종말론적인 요소)와 하나님의 현재적인 선물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모두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요한은 ‘생명’과 ‘영생’이라는 단어를 공용하여 사용합니다. 17장 3절의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를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14장 6절의 영생은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참 길이요 살아있는 신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말합니다. 

 

우리는 현재 이 땅에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처소에 예수님과 함께 머물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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