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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 :6-8

by 갈렙과 함께 2024. 6. 10.

요한복음 1장 :6-8

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John 1 :6-8

6 There came a man who was sent from God; his name was John.

7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concerning that light, so that through him all men might believe.

8 He himself was not the light; he came only as a witness to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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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6-8

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6 There came a man who was sent from God; his name was John.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

1세기 초반에 팔레스틴 지역에 영적 쇄신을 일으키고 그리스도의 길을 미리 준비한 요한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용된 세가지 단어가 그 인물이 누구인지를 나타냅니다. 

(1) ‘하나님께로부터’ 에 사용된  ‘~께로부터’ [파라]는 ‘친근하지만,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2) ‘보내심을 받은’ [아페스탈메노스]는 메시지나 임무를 받아 파송될 경우 사용된 단어입니다. 주로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실 때 사용하셨던 단어입니다 (사 6:8). 완료 수동형을 사용하여 이 인물이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명을 받아 사역했던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3) ‘있으니’ [에게네토]라는 부정 과거형 동사를 사용하여 그 사람이 하나님과 동등하게 존재하는, ‘말씀’이신 예수님과는 다른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그가 다만 한 사람의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름은 요한이라’ 

공관 복음서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도 요한’과 구분하고자,  ‘세례 요한’ ( 마 3:1,막 6:14, 눅 7:20)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지금 이 성경을 기록하고 있으니, 다른 요한을 굳이  ‘세례 요한 ‘이라고 구별해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7 He came as a witness to testify concerning that light, so that through him all men might believe.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증언자’ 로서의 세례 요한의 사역을 요약합니다.  ‘증언’ [마르튀리아]은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증언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요한의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처럼 특별한 것이 아님을 나타냅니다. 세례 요한 자신도 스스로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23절)라고 비유했습니다.

 

 ‘모든 사람’ 은 세례 요한의 증거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 될 대상을 말하고, 먼저 모든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증언은 모든 나라와 모든 세대에까지 영향을 주고, 모든 인류에게 전달됩니다. 

 

  ‘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예비하기 위한 중간 매개자로서, 요한의 사역을 나타냅니다.  요한의 이런 사역에 의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하려 함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항상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한 사람입니다.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8 He himself was not the light; he came only as a witness to the light.

 

  6절과 7절의 요한의 특성과 사역에 대해 설명한 뒤, 이제 세례 요한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정립시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빛’이 아니라 이 ‘빛’을 증언하러 온 자라고 명확하게 밝힙니다.

 

  사도 요한이 세례 요한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명시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의 참뜻을 알지 못하고, 요한이 죽은 다음에, 그의 제자들이 하나의 당파로 고착되어 버린 것을 깨우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에베소에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행 19:2, 3).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된 계시를 드러내야 할 초대교회의 입장에서는, 요한의 제자들도 복음의 빛 안으로 인도하여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중 하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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