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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3장: 22-28

by 갈렙과 함께 2024. 7. 16.

요한복음 3장: 22-28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John 3: 22-28

22 After this,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out into the Judean countryside, where he spent some time with them, and baptized.

23 Now John also was baptizing at Aenon near Salim, because there was plenty of water, and people were constantly coming to be baptized.

24 (This was before John was put in prison.)

25 An argument developed between some of John's disciples and a certain Jew over the matter of ceremonial washing.

26 They came to John and said to him, 'Rabbi, that man who was with you on the other side of the Jordan-the one you testified about-well, he is baptizing, and everyone is going to him.'

27 To this John replied, 'A man can receive only what is given him from heaven.

28 You yourselves can testify that I said, 'I am not the Christ but am sent ahead of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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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 22-28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2 After this,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out into the Judean countryside, where he spent some time with them, and baptized.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메시야에 대해 냉담한 예루살렘 도시를 떠나 유대 땅의 변두리 마을로 가신 것을 말합니다. 요단강 근처의 평야나, 여리고와 가까운 지점으로 추정됩니다. 

 

  ‘세례를 베푸시더라'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푸신 행동은 사복음서 중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4장 2절과 비교하면, 세례를 베푼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을 것입니다.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3 Now John also was baptizing at Aenon near Salim, because there was plenty of water, and people were constantly coming to be baptized.

 

 ‘살렘’ (Salim)은 ‘평화’라는 의미를 가진 지명이고, ‘애논’(Aenon)은 ‘샘’ 이라는 아람어에서 나온 말입니다.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4 (This was before John was put in prison.)

 

  누가복음 3:19 이하에 세례 요한의 투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에 저자 요한은 이에 대해 다루지 않습니다. 요한은 주로 공관 복음서의 저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5 An argument developed between some of John's disciples and a certain Jew over the matter of ceremonial washing.

 

  이들은 세례 요한이 주는 세례와 예수님이 행하는 세례에 대해 비교하여 논쟁 (argument)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6 They came to John and said to him, 'Rabbi, that man who was with you on the other side of the Jordan-the one you testified about-well, he is baptizing, and everyone is going to him.'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낮추어 부르려는 의도를 가지고,‘예수’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라고 부릅니다. 이미 세례 요한은 요단강 저편 베다니에서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님이 메시야 이시라고 증거했습니다 (1:19-28). 그럼에도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요한의 경쟁자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라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세례요한이 계속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고 있음에도,그 증거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세례를 베푸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기에 일종의 경쟁의식으로, 이를 스승에게 악의적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이 긍정적인 영향을 사람들에게 미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7 To this John replied, 'A man can receive only what is given him from heaven.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는 것에 대해 증거합니다.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8 You yourselves can testify that I said, 'I am not the Christ but am sent ahead of him.'

 

 세례 요한은 자신을 추종하는 무리에 대해 이미 근심하고, 이들에게 미리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자들이  세례 요한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증거하라고 합니다.

요한의 우려대로 그의 사후에 제자들은 1세기 중엽 까지 요한 만을 추종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해하도록 그들에게 가르쳐 준 (행 19:1-7)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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