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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20장 : 17-20

by 갈렙과 함께 2024. 11. 16.

요한복음 20장 : 17-20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John 20 : 17-20

17 Jesus said, "Do not hold on to me, for I have not yet returned to the Father. Go instead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return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

18 Mary Magdalene went to the disciples with the news: 'I have seen the Lord!' And she told them that he had said these things to her.

19 On the evening of that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isciples were together, with the doors locked for f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0 After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side. The disciples were overjoyed when they saw the Lord.

 

 

요한복음 20장 : 17-20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7 Jesus said, "Do not hold on to me, for I have not yet returned to the Father. Go instead to my brothers and tell them, 'I am returning to my Father and your Father, to my God and your God.' "

 

마리아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주님을 잡으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붙들려는 막달라의 행동을 제지 시키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에 아직 올라 가지 않으니 예수님을 만지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을 보았을 때, 예수님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마리아의 행동을 제지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당신의 생전 삶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마리아에게 자신이 알고 있던 생전의 랍비인 예수님이 아니라, 죽은 뒤 부활하신 예수님이심을 먼저 이해시키려고 하십니다. 

 

‘내 형제들’은 예수님의 직계혈육이 아니라 제자들 전체를 지적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생전에 ‘누구든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 3:35) .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영원한 혈육 관계가 된 것입니다.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관계는 영원 전부터 일체인 관계 입니다. 성도와 하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양자로 선택된 관계입니다 .

 

‘올라간다 하라’ 라고 마리아가 먼저 해야할 일을 알려주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서 부활 사실을 알리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신다는 사실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로 올라간다는 것은 첫째로, 십자가 수난이 이제 구원사의 완성을 의미하고 (6:52-62), 둘째, 하나님께 올라간다는 것은 다시 오심을 의미합니다 (14:18, 23). 이는 곧 성령의 도래를 의미합니다 (7: 39, 16:7).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면, 성령께서 내려오셔서 예수의 영이신 성령과 보다 더 친밀한 영적 연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18 Mary Magdalene went to the disciples with the news: 'I have seen the Lord!' And she told them that he had said these things to her.

 

‘이르니라’ [앙겔루사]는 현재 능동태 분사로 마리아가 매우 흥분하여 환호하며 외치는 장면을 나타냅니다. 그녀는 ‘내가 주를 보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목격했기에 예수님은 명확히 부활 하셨다고 전합니다. 제자들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요한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제자들은 당시 갈릴리 산에 모여 있었습니다 (마 28:16-20). 그러나 마가는 제자들이 그녀가 전한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막 16:8-11).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19 On the evening of that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isciples were together, with the doors locked for fear of the Jews,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안식후 첫날’은 오늘 우리가 지키는 주일 (Lord’s day)입니다. 초대교회에서 부터, 주일을 ‘주의 날’로 특정하고 예배와 친교를 가졌습니다(계1:10, 고전 16:2). 초대교회에서는 안식일이 더 이상 구속력이나, 율법적 멍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의 정신은 없애지 않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안식후 첫날’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에, 로마에서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인정하고, 로마인들이 태양의 날 (Sun day)로 인정해왔던, 한 주간의 첫 날이,  A.D 32 콘스탄틴 대제에 의해 공휴일이 되고  의로운 예수그리스도의 날로 정해집니다.

 

제자들은 ‘문들을 닫았더니‘ 라는 모습에서 확인되듯이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예수님은 모든 장애를 넘어서서 그들을 보러 보셨습니다. 닫혀진 공간을 통과하여여 그들을 방문하십니다. 당신이 영적인 몸을 입은 신적 존재이심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몸은 생전의 몸과 연속성에 가운데 계십니다(20절). 또한 예수님은 생전에도 당신의 뜻대로 물리적 제한을 초월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6:16-21). 한편, 부활하신 주님의 몸은 ‘신령한 몸’ 이며 자연상태인 육체와는 구분되는 존재이십니다 ( 고전 15:44).

 

 ‘평강이 있을지어다’ 에서 ‘평강’ 헬라어 [에이레네]는 ‘평화, 화평, 복지’라는 의미로, 히브리어로 [샬롬]에 해당됩니다. 샬롬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인사말 입니다. 사람을 만나거나 (왕하 5:21) 헤어질때 (삼사상 1:17, 행 16:36), 이웃집에 방문할 때 (마 10:12) 등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인사를 하심은 일상적인 인사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른 그 분의 평안이 있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14:27). 이 평강은 추후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재하시면 얻게 되는 평안입니다.  이는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 입니다 (행 13:4-12).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0 After he said this, he showed them his hands and side. The disciples were overjoyed when they saw the Lord.

 

 요한은 기록하지 않았으나, 누가 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이 오시자 제자들 유령이 나타났다고 생각하여 두려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안심시켜, 유령이 아님을 확인시키고자,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주신 장면입니다. 그것을 보고 제자들은 주님을 알아보고 기뻐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더욱 확신 시키고자, 생선을 달라고 하여 드셨습니다( 눅 24:41-43). 

이런 모습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이 생전의 육신과 연속성이 있으며, 죽으신분과 부활하신 분이 동일하신 분이심을 알게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영으로만 부활했다거나 기타 가현실적인 주장 같은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혀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십자가 처형에 대해서 사복음서의 기록에는 ‘십자가에 못박은’ 사실만 언급 되었습니다 (마 27:35, 막 15:25, 눅 23:33). 그러나 의사인 누가는 예수님의 손 뿐아니라 발에도 십자가에 못박히신 흔적이 있음을 기록했습니다 (눅 24:39,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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