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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 복음 20장:21-23

by 갈렙과 함께 2024. 11. 17.

 요한 복음 20장:21-23

 

 

 요한 복음 20장:21-23

 

 

 

 요한 복음 20장:21-23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1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19절에서 평강을 기원하신 것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위로하기 위함입니다. 21 절에서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하신 것은 앞으로 제자들이 파송 받아 복음을 전파할 때 , 환난에 대해 담대하게 맞설 수 있도록 평강을 기원하신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한 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로 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룹니다 (3:34, 5:36, 38, 57. 7:29,  8:42). 예수님은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음을 깊이 인식했습니다. 그랬기에 십자가 수난을 기꺼이 당하시고, 부활 하심으로 그 사명을 완성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로 부터 아들인 자신이 보냄을  받았으니, 이제, 아들인 당신이 제자들을 보내려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이제 사도로서 사명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의 이 사도직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자각하여 (13:20) 권위의 순결성을 간직해야 됩니다. 이 보내심은 동시에 모든 성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여 (4:34, 5:19, 17:4),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셨습니다 (1:32).  교회는 주님께 철저히 순종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사도적 사명과 권위를 이어가야 됩니다.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2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이 장면은 마치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인간을 창조하신 것과 유사합니다. 이런 표현은 에스겔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는 표현과 같습니다 (에스겔 37:9).

 태초에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하신 것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어 성령을 부으시는 것을 서로 병행되게 표현함으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심이, 새로운 창조역사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할 때 필요한 능력의 출처는 사도들 자신의 인간적 지혜나 능력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사명을 완성하게 됩니다  (고전 2:1,-4).

 

 ‘성령을 받으라’에서 ‘받으라’의  헬라어 [라베테]는 ‘영접하라’는 의미로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능력을 받거나 도구적 수단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인격체 이신 성령을 인간의 실존 속에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도들이 사명을 수행하여 역사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 일의 원천은 사도들 자신이 아니라 사도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에 의해 그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이 약속은 오순절날, 함께 모였던 제자들에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성령의 놀라운 능력에 의한 것입니다( 7:39, 16:7)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3 If you forgive anyone hi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n.'

 

  누군가의 죄를 사하거나 사하지 않을 권세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만 있습니다  (막 2:6, 10). 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할 때, 그 복음을 받아들이고 회개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이미 죄를 용서받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은 죄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마지막 날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들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게 됩니다. 동시에 제자들은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만약 사도들이 복음 증거의 사명을 소홀히 하여, 대상자가 복음을 듣지 못하거나, 왜곡된 교훈을 받는다면 이는  사도들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사람들을 선별하여, 복음을 들려줄 수있는 권세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됩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할 고귀한 사명을 받았고 이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이는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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