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20장: 24-31

by 갈렙과 함께 2024. 11. 19.

요한복음 20장: 24-31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John 20: 24-31

24 Now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 disciples when Jesus came.

25 So the other disciples told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he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nail mark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where the nails were,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it.'

26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in the house again, and Thomas was with them. Though the doors were locked,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

28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29 Then Jesus told him, 'Because you have seen me, you have believed;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believed.'

30 Jesus did many other miraculous signs in the presence of his disciples, which are not recorded in this book.

30 But these are written that you may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Son of God, and that by believing you may have life in his name.

 

--------------------------------------------------------

요한복음 20장: 24-31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4 Now Thomas (called Didymus), one of the Twelve, was not with the disciples when Jesus came.

 

 ‘도마’ (Thoma)는 쌍둥이라는 의미의 아람어이고, ‘디두모’는 헬라어 입니다. 도마가 어떤 이유로 다른 제자들이 다 모인 자리에 왜 없었는지, 그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도마가 제자들에게 말하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보아,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후 큰 낙심과 좌절을 느낀 것으로 짐작 됩니다.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5 So the other disciples told him, 'We have seen the Lord!' But he said to them, 'Unless I see the nail marks in his hands and put my finger where the nails were, and put my hand into his side, I will not believe it.'

 

 ‘우리가 주를 보았다’ 라는 말은 주께서 부활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을 듣고 도마는 다른 제자들 보다 훨씬 더 강한 의심과 부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예전에 충성스런 모습(11:16)을 보였던 도마가 이런 의심을 보인 것은, 그만큼 예수님의 죽음이 가져온 상실감이 더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6 A week later his disciples were in the house again, and Thomas was with them. Though the doors were locked, Jesus came and stood among them and said, 'Peace be with you!'

 

  ‘여드레’는 예수님께서 처음 모습을 보이신 날 부터 일주일이 지나고, 그 다음날인 일요일 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갈릴리로 가서 제자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 26:32), 천사들도 이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막 16:7). 그럼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유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도마와 함께께 가려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7 Then he said to Thomas, 'Put your finger here; see my hands. Reach out your hand and put it into my side. Stop doubting and believe.'

 

도마가 의심하며 다른 제자들에게 한 말을, 예수님께서 그대로 인용해 말씀하시자 도마는 놀랐을 것입니다. 주님은 도마에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도마를 위해, 도마가 믿을 수 있도록, 그가 제시한 전제 조건을 그대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헬라어 [아피스토스]로 ‘믿지 않는 사람’ ‘그리스도 교인이 아닌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도마가 이런 사람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이 예수그리스도의 모든 행적과 말씀 중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도마에게 ‘믿는 자’가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책망하시기 보다는 아직 온전하지 못한 나약한 믿음에 대해 안타까워하시고 그가 굳건한 믿음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믿는 자가 되라’에서, ‘되라’의 헬라어는 [기누] 인데 이는 ‘자신을 보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28절). ( 고전 15:58,  골 3:15, 살전 1:5, 2:7)  ‘믿는 자가 되라’는 것은 ‘네 믿음을 보이라’는 의미로 볼수 있습니다. 참된 믿음 을 가진 자는, 결국 그 믿음이 참됨을 드러내 보여줄 수 있어야 됩니다.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8 Thomas said to him, 'My Lord and my God!'

 

  도마가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확인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도마는 분명히 자신의 눈앞에 계신 예수님을 뵙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확증 받았을 것입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생전의 주님을 본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뵈었습니다.  그 예수님의 본체가  하나님이심을 다시  알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인간이기 전에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영원한 말씀이신 ‘로고스’였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가졌던 영광으로, 다시 영화롭게 되신 분이십니다 (17:5).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29 Then Jesus told him, 'Because you have seen me, you have believed;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yet have believed.'

 

 주님은 도마를 책망하기 보다, 일단 도마의 믿음을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본것을 근거로 한 것입니다. 믿음에 이르는 과정은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하나는 보아야 믿는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보지 않고, 어떤 기적적인 체험 없이도 믿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목격 하였기에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자들 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상황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고도 믿어지는 믿음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믿음으로 보고 믿은 제자들과 동일한 믿음을 가질수 있습니다, 신 구약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성령께서 친히 예수님을 증거 하시니, 우리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지 않고도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합니다 (벧전 1:8).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0 Jesus did many other miraculous signs in the presence of his disciples, which are not recorded in this book.

 

요한은 자신이 기록한 복음서의 마지막에 , 자신의 기록은 예수님의 행적 중에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힙니다. 이는 요한이 본서를 집필할 때 자신의 의도와 일치되는 것만을 선별하였음을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행하신 다른 표적들에 대해서는 이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증거되어 질것이라고 말합니다 (행 4:30) 30절과 31절이 요한 복음서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30 But these are written that you may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Son of God, and that by believing you may have life in his name.

 

 요한은 자신이 복음서를 기록하게 된 목적을 두가지로 요약해 설명합니다. 

첫째는 독자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고,  

둘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믿어 구원을 얻게 하려 함 이라고 설명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자녀됨’ (1:12), ‘생명을 얻음’ (본문)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야 라는 것을 믿는 신앙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구원을 가져옵니다. 신앙 자체가 구원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믿음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한 힘을 입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약 > 요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21장 :8-14  (0) 2024.11.21
요한복음 21장:1-7  (0) 2024.11.20
요한 복음 20장:21-23  (0) 2024.11.17
요한복음 20장 : 17-20  (0) 2024.11.16
요한복음 20장: 11-16  (0) 2024.1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