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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요한복음

요한복음 21장 :8-14

by 갈렙과 함께 2024. 11. 21.

요한복음 21장 :8-14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John 21 :8-14

8 The other disciples followed in the boat, towing the net full of fish, for they were not far from shore, about a hundred yards.

9 When they landed, they saw a fire of burning coals there with fish on it, and some bread.

10 Jesus said to them, 'Bring some of the fish you have just caught.'

11 Simon Peter climbed aboard and dragged the net ashore. It was full of large fish, 153, but even with so many the net was not torn.

12 Jesus said to them, 'Come and have breakfast.' None of the disciples dared ask him, 'Who are you?' They knew it was the Lord.

13 Jesus came, took the bread and gave it to them, and did the same with the fish.

14 This was now the third time Jesus appeared to his disciples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요한복음 21장 :8-14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8 The other disciples followed in the boat, towing the net full of fish, for they were not far from shore, about a hundred yards.

 

 ‘오십 칸’은 ’이백규빗’에 해당되는데, 1규빗은 약 45센티입니다. 육지와의 거리가 약 90-100미터 입니다. 물고기가 너무 많아서 그물을 큰 배로 끌어 올리기 어렵고, 큰배는 육지 가까이 댈수 없었기에  작은 배를 이용합니다.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가 든 상태의 그물을 육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합니다.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9 When they landed, they saw a fire of burning coals there with fish on it, and some bread.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왔을 때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새 고기를 잡은 제자들이 피곤하고 지친 것을 아시고,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어떤 경로로 준비되었는지는 기록이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한 아침 식사는 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 시간이었고 소명을 부여받는 시간이 됩니다. (15-19절)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0 Jesus said to them, 'Bring some of the fish you have just caught.'

 

 예수님은 이미 준비한 생선이 있음에도, 제자들에게 생선을 가져오라 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지 다시 상기 시키고자 하심입니다. 앞으로 그들에게 맡기실 소명을 알게하고 그들이 더 큰 자신감으로 전진하도록 용기를 주십니다.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1 Simon Peter climbed aboard and dragged the net ashore. It was full of large fish, 153, but even with so many the net was not torn.

 

 ‘고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잎뒤스]는 ‘하나님의 아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 글자를 모은 것과 일치합니다. 이런 이유로 초대교회에서는 물고기를 기독교 혹은 기독교인을 상징하는 부호로 사용했습니다. 초대교인들의 거주지 였던 곳에서 물고기 그림이 발견된 이유가 이런 까닭닭입니다. 

 

 요한이 잡힌 물고기의 숫자가 153 마리 라고 기록했는데, 이 153 이라는 숫자는 기독교 역사상 많은 해석이 있었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어거스틴(Augustine) 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어거스틴은 율법을 상징하는 10을 구약으로, 성령을 상징하는 7을 신약으로 봅니다.  이 둘을 합한 수는 17입니다. 1에서 17까지를 더하면 (1+2+......+17) 153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기타 153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학자들의 여러 견해는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많은 물고기가 잡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에 순종할때 나타날 선하신 결과를 스스로 체험해보고, 이를 기억하고, 그들이 앞으로 감당할 소명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소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길 원하십니다.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2 Jesus said to them, 'Come and have breakfast.' None of the disciples dared ask him, 'Who are you?' They knew it was the Lord.

 

 ‘조반’의 헬라어 [아리스테사테]는 하루중 첫 식사입니다.  후대에는 ’만찬’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눅 11:37). 1세기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끼의 식사를 했습니다.  [아리스톤]이 그 첫번째 식사이고 하루 일과 시작 전에 먹든지 이른 점심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식사는  [데이프논]이고 저녁 식사에 해당합니다. 

 

제자들은 식사에 초대하신 분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주님 이신 줄 알고 있습니다. 이미 두번 그들에게 나타나셨던 주님 이시니 이 분이 주님이 라는걸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으나, 주님의 현존이 너무나 놀랍고 감격적이라 아무도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3 Jesus came, took the bread and gave it to them, and did the same with the fish.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14 This was now the third time Jesus appeared to his disciples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여기서 요한이 세번째라 한 것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것은 계산에 넣지 않은 것입니다. 그녀는 제자 [메데테스]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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