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 9-10

요한복음 17장: 9-10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John 17 : 9-10

9 I pray for them. I am not praying for the world, but for those you have given me, for they are yours.

10 All I have is yours, and all you have is mine. And glory has come to me throug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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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 9-10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9 I pray for them. I am not praying for the world, but for those you have given me, for they are yours.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간구하신다고 해서, 세상을 위한 간구는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제자들을 세상과 구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성자와, 제자들이 서로 밀접한 관계임을 알리고자 하십니다.

 ‘비옵나니’ 의 헬라어 [에로탄]은 동등한 위치에서 말하는 단어입니다. 이는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신적 신분, 동등한 위치이심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단어입니다. 종속관계에서는 다른 단어 [아이테인]이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위해서도 기도하십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요 3:16), 세상도 마침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믿을 것’ (21절)과 세상이 ‘알게 될 것’923절)을 위해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죄와 세상의 죄, 이 모든 것을 짊어 지셨습니다. 세상의 어리석음과 죄를 용서해주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눅 23:34). 세상은 제자들과 다르게 하나님과 대립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위한 기도에는 더 이상은 ‘세상적’이지 않기를 간구하고, 그들이 회개에 이르기를 간구하십니다. 세상의 회개를 위해서, 제자들이 세상에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야 될것이므로, 먼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0 All I have is yours, and all you have is mine. And glory has come to me through them.

 

 이 말씀은 아버지와 아들이 동등하심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 것’은 ‘예수님의 말씀’ (7,8절),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 (2절), ‘그에게 속한 제자들’ (6, 9절) 과 창세 전부터 성부와 함께 지니셨던 신적인 존재로서의 모든 영광을 포함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인성은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신성도 예수님의 것입니다. 이는 아들 예수와 아버지 하나님 만이 가진 유일 무이한 부자관계이시며, 이는 예수님의 지속적인 중보사역을 보증하시는 것입니다(롬 8:34).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는 완료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버지께로 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로부터 영광을 받았다고 완료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제자들의 믿음으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이미 영광을 받으셨음을 나타냅니다 (6, 8절). 동시에 앞으로 있을 제자들의 신앙 고백과 복음 사역을 통해서도 영광 받으실 것을 암시합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당시의 세상 사람들보다. 특별히 더 깊은 신앙심을 보인 증거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이 앞으로 순종적인 믿음을 나타낼 것을 확신하고 신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