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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 15장

by 갈렙과 함께 2023. 4. 17.

예레미야 15장:1-9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1 Then the LORD said to me: 'Even if Moses and Samuel were to stand before me, my heart would not go out to this people. Send them away from my presence! Let them go!

모세가 이스라엘백성을 위해 탄원했을때 하나님은 그의 탄원을 듣고 용서하셨습니다. (출 32:11-14,민14:13-20) 사무엘의 기도도 들어주셨습니다. (삼상7:9) 그러나 이런 위대한 중보자들이 지금 이들을 위해 기도하더라도, 이 백성들은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죄악이 뿌리깊어 돌이킬수 없으니, 심판은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2 And if they ask you, 'Where shall we go?' tell them, 'This is what the LORD says: " 'Those destined for death, to death; those for the sword, to the sword; those for starvation, to starvation; those for captivity, to captivity.'

불가피한 파멸에 대해 확고하게 전달하라고 하십니다.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3 'I will send four kinds of destroyers against them,' declares the LORD, 'the sword to kill and the dogs to drag away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beasts of the earth to devour and destroy.

심판의 도구는 (죽이는 칼 ), (칼에 맞아 죽은 시체를 찢는 개), ( 죽은 시체를 먹고 사는 새들), ( 시체를 먹는 새가 남기고 간 것을 먹어치울 짐승들)이렇게  철저히 시행될 네가지라고 하십니다.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4 I will make them abhorrent to all the kingdoms of the earth because of what Manasseh son of Hezekiah king of Judah did in Jerusalem.

므낫세는 우상을 숭배하고 종교 혼합주의를 가장 많이 도입하였고, 자기 민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주었습니다.(왕하 21)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5 'Who will have pity on you, O Jerusalem? Who will mourn for you? Who will stop to ask how you are?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6 You have rejected me,' declares the LORD. 'You keep on backsliding. So I will lay hands on you and destroy you; I can no longer show compassion.

하나님은 한탄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듭된 패역에도 용서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래 참으셨으나, 이제 더 미루지 않으실 것입니다. 베푸신 자비와 배려가 다 쓸모 없었기 때문입니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7 I will winnow them with a winnowing fork at the city gates of the land. I will bring bereavement and destruction on my people, for they have not changed their ways.

타작한 곡식을 키질하여 겨를 바람에 날려보내듯이,  알곡이 아닌 헛 껍데기 이스라엘은 다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8 I will make their widows more numerous than the sand of the sea. At midday I will bring a destroyer against the mothers of their young men; suddenly I will bring down on them anguish and terror.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어 과부가 많아질 것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거주민들의 어미, 즉, 수도인 예루살렘을 파멸시킬 자들이 올것이라고 합니다.

 

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The mother of seven will grow faint and breathe her last. Her sun will set while it is still day; she will be disgraced and humiliated. I will put the survivors to the sword before their enemies,' declares the LORD.

‘여인’ 예루살렘은 수 많은 자손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 땅의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과 가문들의 어미였습니다. ‘일곱’ 은 완전수 로서 일곱 아들의 어미가 된다는 것은 대단히 큰 축복입니다. (룻4:15, 삼상 2:5) 

그런데, 그들이 대낮에 멸망당할 때에, 일곱 아들의 어미 입장은 오히려 저주와 같은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 아들들이 젊은 나이에 전쟁에서 죽게 되고 상속할 자손마저 없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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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15장 :10-21

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10 Alas, my mother, that you gave me birth, a man with whom the whole land strives and contends! I have neither lent nor borrowed, yet everyone curses me.

이 구절은 예레미야가 자신의 깊은 불안과 고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던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들에게서 생명을 위협하는 핍박을 받습니다. 이런 고통스런 상황때문에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하고 한탄하는 말입니다.  자신을 온 세계와 법적 투쟁과 변론을 벌이는 자라고 말하고,  그들이 자신을 마치 고리대금업자 처럼 취급하며 저주한다고 호소합니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11 The LORD said, 'Surely I will deliver you for a good purpose; surely I will make your enemies plead with you in times of disaster and times of distress.

11절은 예레미야에게만 개인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주께서 예레미야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12-14절은 백성들과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2 'Can a man break iron-iron from the north-or bronze?

유다의 의지와 군사력이 강하여, 철과 놋 같다고 할지라도 북방에서 오는 강한 적과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3 Your wealth and your treasures I will give as plunder, without charge, because of all your sins throughout your country.

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14 I will enslave you to your enemies in a land you do not know, for my anger will kindle a fire that will burn against you.'

유다를 침공할 적들이 값진 보물을 탈취해 갈것이고, 백성들은 결국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5 You understand, O LORD; remember me and care for me. Avenge me on my persecutors. You are long-suffering-do not take me away; think of how I suffer reproach for your sake.

예레미야가 유다의 비참한 심판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언하니, 하나님의 대변자인 예레미야를 해치려합니다. 주께서 이런 사정을 아시고 자신의 일에 개입해주시길 호소합니다. 그들이 예레미야를 해침은 하나님을 해함과 같으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충실하게 감당할수 있도록 개입해주시길 기도합니다.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6 When your words came, I ate them; they were my joy and my heart's delight, for I bear your name, O LORD God Almighty.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는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 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신 12:5) 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다 하나님의 소유권에 속한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런 축복을 받은 자는 주안에서 큰 기쁨이 있습니다.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7 I never sat in the company of revelers, never made merry with them; I sat alone because your hand was on me and you had filled me with indignation.

그러니, 예레미야는 일반 사람들이 누리는 평범한 즐거움을 누릴수 없습니다. 그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헌신하였고, 주의 사명을 위해 백성들과 대척점에 있어야 했습니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18 Why is my pain unending and my wound grievous and incurable? Will you be to me like a deceptive brook, like a spring that fails?

백성들에게 지속적으로 박해를 받으며 하나님의 예언을 전해야 했던 예레미야는 고통중에 애절하게 탄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백성과 함께 버리실 것 같다는 비참함을 느끼고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속이는 시내’는 여름철에 말라버려 물을 찾을수 없는 시내를 말합니다. 그래도, 참기 어려운 고통  속에 있던 예레미야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께서 마치 ‘물이 말라 속이는 시내’ 같지는 않으실것이라고 장담합니다.

 

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19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says: 'If you repent, I will restore you that you may serve me; if you utter worthy, not worthless, words, you will be my spokesman. Let this people turn to you, but you must not turn to them.

예레미야는 백성을 향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불러 회개하라고 촉구하십니다. 즉, 네가 돌아오면, 나는 너에게 선지자의 직무를 돌려주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가 겪었던 고통스런 경험때문에 선지자로서 그의 입을 거의 닫아버리고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소명에 거의 눈을 감아버렸습니다.(20:7-9참조) 이런 상황이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입니다. 백성들의 반응에 신경쓰지 말고 다시 돌아와서 하나님 만을 신뢰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백성들이 말하는 헛된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것을 취하여 담대히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그가 백성에게 돌아갈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그에게로 돌리라 하십니다. 그가 담대히 설때 그는 하나님 입이 될것이며(출 4:16) 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도 그의 말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 I will make you a wall to this people, a fortified wall of bronze; they will fight against you but will not overcome you, for I am with you to rescue and save you,' declares the LORD.

네가 나에게 충실한 이상, 그 누구도 너에게 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다. 예레미야를 다시 부르시는 재확인 절차입니다.  이 약속을 위해 세가지 동사가 사용됩니다. 구하다[*아솨], 건지다 [*나찰], 다음절에 나오는 구속하다 [*파다] 라는 동사는 출애굽사건에도 등장하고 일반적인 상황에도 적용됩니다. ‘구하다,아솨’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압제 받는자들을 구해낸다는 것이고, ‘건지다[*나찰]’는 강한자가 먹이를 빼앗아갈 때 그것을 와락 붙잡는 자의 적극적 행동을 나타냅니다. 특히 죽음, 고통, 공포등에서 건짐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구속하다[*파다]’는 어떤 사람의 소유에서 속전을 지불하고 그를 해방시켜준다는 의미로 사용됐습니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21 'I will save you from the hands of the wicked and redeem you from the grasp of the cruel.'

악한 자는 이 백성들이고, 무서운 자는 갈대아 군대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것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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