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 9-22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psalm 103:9-22
9 He will not always accuse, nor will he harbor his anger forever;
10 he does not treat us as our sins deserve or repay us according to our iniquities.
11 For as high as the heavens are above the earth, so great is his love for those who fear him;
12 as far as the east is from the west, so far has he removed our transgressions from us.
13 As a father has compassion on his children, so the LORD has compassion on those who fear him;
14 for he knows how we are formed, he remembers that we are dust.
15 As for man, his days are like grass, he flourishes like a flower of the field;
16 the wind blows over it and it is gone, and its place remembers it no more.
17 But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the LORD's love is with those who fear him, and his righteousness with their children's children-
18 with those who keep his covenant and remember to obey his precepts.
19 The LORD has established his throne in heaven, and his kingdom rules over all.
20 Praise the LORD, you his angels, you mighty ones who do his bidding, who obey his word.
21 Praise the LORD, all his heavenly hosts, you his servants who do his will.
22 Praise the LORD, all his works everywhere in his dominion. Praise the LORD, O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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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9-22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9 He will not always accuse, nor will he harbor his anger forever;
‘경책하지’ [라야브] 는 ‘다투다, 겨루다, 법정으로 가다’ 는 의미로, 여기서는 정한 율법에 따라 그의 행동을 계속 추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에 의해 그 백성을 판단하십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통해 당신의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악한 백성들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아시기에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철저히 율법의 규례대로 따진다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합니다.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이사야 57장 16절)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그의 노를 계속 품지 않으십니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0 he does not treat us as our sins deserve or repay us according to our iniquities.
‘죄’ 히브리어 [헤트] 는 ‘표적에서 벗어남, 실수’ 를 말하고 (밤 8:36, 욥5:24) 이는 인간이 자신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표적을 벗어나 길을 잃는 것도 포함되는 말입니다. 고의적인 선택을 말합니다.
죄 [아온] 은 ‘구부러지다, 비틀거리다, 실수하다, 방황하다’ 하는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구부러짐, 왜곡됨, 실수, 바른 길에서 이탈함 ‘ 을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후자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어느 단어든지 죄에 대한 인간의 주체적 고의성이 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의도성이 포함된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징벌을 하는 이유는 그 범법자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돌이켜 새롭게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징벌은 하나님의 자비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1 For as high as the heavens are above the earth, so great is his love for those who fear him;
하늘과 땅의 거리는 인간이 측정하기 어려운 무한하고 끝이 없는거리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도 이처럼 무한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고 그 분 자신 만큼 무한하고 끝이 없습니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2 as far as the east is from the west, so far has he removed our transgressions from us.
‘죄과’ [폐솨]는 어원적으로 신적 권위에 대항하는 행위로 인한 결과를 강조한 용어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죄악을 저지른 자 일지라도 진정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큰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완전히 용서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3 As a father has compassion on his children, so the LORD has compassion on those who fear him;
구약에서 하나님의 부성(父性) 대한 내용은 단순한 혈통적 관계가 아니라 순종하는 자와 은혜를 베푸는 자로서의 관계를 강조한 것입니다. 시편에 나타나는 부자관계는 형통상, 민족상의 관계가 아니라, 순종하느냐의 문제에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4 for he knows how we are formed, he remembers that we are dust.
‘체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츠레누] 는 ‘구조, 형태’ 를 의미합니다. 인간이 땅의 먼지로 만들어진 연약한 존재로, 오직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서만, 진정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부서지기 쉬운 먼지, 진흙과도 같은 존재이니 오직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해야만 참 모습을 유지할 수있습니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5 As for man, his days are like grass, he flourishes like a flower of the field;
히브리어 성경에서 인간을 말할 때, [에노쉬] 와 [벤아담] 을 사용합니다. 태어나서 반드시 죽는 존재로서의 유한한 인간을 의미할 때는 ‘인생’ [에노쉬] 를 사용하여 말합니다.
들의 꽃 [치이츠] 는 ‘빛나는 것, 반짝이는 무엇’ 이라는 의미이고 칙칙한 광야를 봄철에 밝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바꾸는 들의 꽃을 말합니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6 the wind blows over it and it is gone, and its place remembers it no more.
사막의 열풍은 들판의 화려한 꽃들을 순식간에 말려 버립니다. 시인은 인생의 덧없음과 유한 함을 이것에 비유합니다.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7 But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the LORD's love is with those who fear him, and his righteousness with their children's children-
하나님의 사랑은 주 종류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몰라서 그 분을 경외 할 줄 모르는 자들에게 베푸는 ‘일반적인 차원의 사랑’ 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 (마 5:45)
(2)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각별한 사랑입니다. 이 시편의 ‘인자’ 가 바로 그런 사랑을 말합니다. 그 사랑의 내용은 자자손손까지 미치는 사랑이고 영생을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인자’에 해당하는 [헤세드]는 언약적 용어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택하신 백성과 맺은 언약에 의해 당신의 주도적이고 신실하신 은혜로 그 백성을 신실하게 사랑하실 때 사용하는 용어 입니다.
‘의’ [체데크] 는 어떤 행위를 하기로 결심한 두 상대의 관계성을 암시할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이 용어는 ‘건져냄 (구원) , 승리 ( 사 41:2) , 변호(103:6), 의로운 도우심(71:24) 상급 (106:31) 에 관련된 문장에서 사용합니다.
부정적 관점으로 악인에게 내리는 징벌과 관련하여 사용합니다. (119:75) 이 시편에서는 언약에 명기된 율법을 준행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 사랑의 신실성을 의미합니다.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8 with those who keep his covenant and remember to obey his precepts.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언약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입니다. 단순히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입니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19 The LORD has established his throne in heaven, and his kingdom rules over all.
히브리어 [케세]는 왕이 앉는 자리입니다. 여기서는 세상만물과 인생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처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통치 개념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라는 가시적인 처소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자손대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확신은 바로 이 영원히 고정된 하나님의 보좌를 근거하고 있습니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0 Praise the LORD, you his angels, you mighty ones who do his bidding, who obey his word.
이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실행하는 힘의 용사인 하나님의 천사를 에게 하는 말입니다. 모든 축복과 능력이 하늘 보좌에 앉은 하나님께로 부터 왔음을 천사들이 찬송합니다.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Praise the LORD, all his heavenly hosts, you his servants who do his will.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Praise the LORD, all his works everywhere in his dominion. Praise the LORD, O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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