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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편

시편 102편 1-13

by 갈렙과 함께 2024. 1. 6.

시편 102편 1-13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psalm 102 :1-13

1 Hear my prayer, O LORD; let my cry for help come to you.

2 Do not hide your face from me when I am in distress. Turn your ear to me; when I call, answer me quickly.

3 For my days vanish like smoke; my bones burn like glowing embers.

4 My heart is blighted and withered like grass; I forget to eat my food.

5 Because of my loud groaning I am reduced to skin and bones.

6 I am like a desert owl, like an owl among the ruins.

7 I lie awake; I have become like a bird alone on a roof.

8 All day long my enemies taunt me; those who rail against me use my name as a curse.

9 For I eat ashes as my food and mingle my drink with tears

10 because of your great wrath, for you have taken me up and thrown me aside.

11 My days are like the evening shadow; I wither away like grass.

12 But you, O LORD, sit enthroned forever; your renown endures through all generations.

13 You will arise and have compassion on Zion, for it is time to show favor to her; the appointed time has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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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2편:1-13

  이 시편은 예루살렘이 무너진뒤 나라가 망한 민족의 비통한 마음을 표현 한 시입니다.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1 Hear my prayer, O LORD; let my cry for help come to you.

  소리 내어 ‘부르짖음’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는 기도입니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고통에 시달린 기도자가 그 고통을 이제는 끝내 주시길 호소합니다.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2 Do not hide your face from me when I am in distress. Turn your ear to me; when I call, answer me quickly.

   이 절에 표현된 문구들은 다른 시편에서도 볼수 있는 관용구 같은 것입니다. 이 귀절을  동일하게 적요한 이유는 과거의 경험에 입각하여 그 어떤 고통에서도 하나님께서 결국은 그의 백성을 구하실거라는 시인의 확신이 담겨있습니다. 시인은 긍정적으로 소망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을 구하실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3 For my days vanish like smoke; my bones burn like glowing embers.

  인생은 마치 연기와 같이 갑자기 소멸됩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인생의 무상함은  덧없이 사라지는 연기와 같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당했던 고통의 기간이 부질없고 무익한 기간으로 여겨집니다.  시련 가운데 있을 때 흔히 느끼는 우울감과 자기 연민입니다.

  하나님의 무응답으로 인해 뼈가 ‘숯에 타듯이’ 고통스럽다고 표현합니다. 극심한 염려와 근심은 실제로도 뼈와 온 몸을 쇠약하게 만듭니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4 My heart is blighted and withered like grass; I forget to eat my food.

  시인의 마음이 허탄함은 ‘풀 같이 시들고 말라 갑니다. 극심한 시련으로 식음을 전폐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극심한 슬픔과 고통으로 식욕을 잃고 삶의 기본 욕구조차 사라졌습니다.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5 Because of my loud groaning I am reduced to skin and bones.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에 도달합니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6 I am like a desert owl, like an owl among the ruins.

  올빼미와 부엉이는 부정한 새로 분류되었습니다.  (레 11:17) 

본절의 비유는 자신이 마치 주정한 존재로 간주되기 에 이 상황이 더욱 외롭고 고독하다는 것입니다. 거의 죽을 것 같은 버림 받은 존재로 느껴진다는 말입니다.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7 I lie awake; I have become like a bird alone on a roof.

  참새가 짝을 잃으면, 여러날을 외롭게 지붕위 같은 높은 곳에 앉아서 그 짝을 부르며 슬프게 운다고 합니다. 시인은 아무도 위로 할 자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 원수들에게 핍박 받아야되는 자신의 못브을 참새에 비유합니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8 All day long my enemies taunt me; those who rail against me use my name as a curse.

  원수들이 그와 이 백성을 조롱합니다. 압제자들은 말하기를 ‘너희의 고통은 당연한 것이고 너희는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고   지속적으로 비방하고 조롱하는 상황입니다.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는  시인의 대적들은 누군가를 저주할 때 불행의 표본인 이 시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저주했다는 말입니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9 For I eat ashes as my food and mingle my drink with tears

  ‘재’[에페르] 히브리어로 애도와 슬픔의 상징입니다. 간혹 수치와 회개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실제로 재를 먹었다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비애가 마치 그의 음식, 음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0 because of your great wrath, for you have taken me up and thrown me aside.

  시인은 자신의 불행이 하나님의 징벌하심이라고 인식합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자극하여 분노를 초래케한 자신도 모르는 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세도 이스라엘릉 인도하여 광야를 지날때 극심한 질병과 대적의 핍박을 당하면 그 현상 자체만 보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은말한 죄악까지 먼저 돌아보며, 하나님앞에 죄됨을 회개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바른 길로 가도록 중재하였습니다.  이처럼 시인도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시인은 영적 감수성으로 자신의 죄를 돌이켜봅니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1 My days are like the evening shadow; I wither away like grass.

  ‘기울어지는’ [나투이] 는 하루가 저물어가는 것 (삿 19:9), 지는 태양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시인은 이 표현을로 죽음이 임박한 것 같다는 절박함을 나타냈습니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2 But you, O LORD, sit enthroned forever; your renown endures through all generations.

  연약한  자신은 소멸하여도 시온의 소망은 영원한 왕에게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낄지라도 현재 안정감이 없더라도, 하나님은 영원한 왕으로 변치 않을 분이시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습니다.  시인은 그의 교회에 주신 약속들, 특히 그 변함없는 ‘언약적 약속’ 을 회상합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 (출 25:8) 이 약속의 의지하여 지금이 불행해도 언약을 믿고 성도들은 하늘을 바라볼 수있습니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3 You will arise and have compassion on Zion, for it is time to show favor to her; the appointed time has come.

 하나님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시온성이 재건될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성취하는 분이시니 재앙 가운데 있는 그의 백성을 회복 시켜 평강과 안녕을 허락하십니다. 

  ‘정한 기한’ 은 1차적으로 이사야 40장 2절이하, 렘 25:11. 슥 1:12-17 등에 나오는 선지자의 예언의 시기입니다.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렘 25:11-12)

정한 시기를 지나 새로 도래한 시대는 죄사함과 회개. 언약 갱신. 시온 재건이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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