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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6장 :10-12

by 갈렙과 함께 2024. 5. 13.

로마서 6장 :10-12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Romans 6: 10-12

10 The death he died, he died to sin once for all; but the life he lives, he lives to God.

11 In the same way, count yourselves dead to sin but alive to God in Christ Jesus.

12 its evil des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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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장 :10-12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0 The death he died, he died to sin once for all; but the life he lives, he lives to God.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죄에 대하여‘ 라는 표현은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자신의 죄로 인한 필연적인 죽음 (창 2:17)이 아닙니다. 그는 성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짐 지우신, 자기 백성의 죄와 허물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사 53:4-6)

 

‘단번에’ [에파팥스] 라는 표현은 구약의 속죄 제사규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대제사장이 백성들을 위해 일년에 한 번씩 제사를 드렸고 백성들은 죄를 범할 때 마다 희생제물을 가져와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제사장되신 그리스도는 구약의 대제사장들이 반복적으로 드렸던 그 제사 대신 자기 몸을 제물로 바쳐서 ‘오직 한 번만 ‘ (once for all) 드림으로 구약의 제사를 완성 하셨습니다.(히 7: 27, 9:12, 10:10)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제사는 구약의 모든 피를 흘린 희생제사의 최종적 제사입니다.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이므로, 다시 제사를 드리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반복하여 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하나님께 대하여’는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고 해석할 수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1 In the same way, count yourselves dead to sin but alive to God in Christ Jesus.

“만약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죄에 대한 죽으심이었으며, 그의 살으심이 하나님에 대한 살으심이 되고, 이처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살으심 안에서 연합 되었다면, 우리 자신도 죄에 대하여는 죽었으며 (have died)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았다 (have risen)고 여겨야 됩니다.” (John Stott)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이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놓임을 받아 자유를 누림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된 성도는 영적 자유를 얻은 만큼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육체의 소욕을 제어하는, 성화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이것은 죄에서 완전히 끊어져, 거룩함 가운데 온전히 거할 때까지 계속해야 됩니다.“ (Calvin)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엔 크리스토 예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떠나서는 죄의 세력에서 자유로와지는 것과, 생명의 부활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와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 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연합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됩니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2 its evil desires.

  바울은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할 수 없다’ (1절 1a)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기 위해 교리적으로 진술했던 내용 (1절 2b~11절)을, 이제 실제로 적용하도록 설명합니다.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선포했음에도, 여전히 죄가 성도들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14절에서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라고 죄에 대한 성도의 죽음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합니다. 

  죄가 연약한 인간의 몸을 통해서 역사하고 있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죄가 이전처럼 성도들에게 왕노릇 할 수없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오직 그리스도만 주인 되십니다. 죄가 성도의 연약한 몸을 통해서 자신이 주인인 척하더라도 성도는 이미 의인이요 거룩한 신분을 가진 자 입니다.

 ‘죽을 몸’을 지닌 현재는, 아직 죄와 투쟁하는 상황에 있을 지라도 구속함을 받은 성도는 더 이상 사망의 진노에 묶이지 않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가면서 타락한 세상과 부딪히지만, 더 이상 죄의 유혹에 빠지기를 거부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바울은 당부합니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죄는 우리 죽을 몸을 통해서 역사합니다. 그 몸에서 죄를 짓게 하는 욕구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몸의 욕구대로 행하게 되면 죄에 대하여 죽은 성도는 도전을 받게 됩니다. 성도라면 당연히 죄와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고 투쟁하여 승리해야 됩니다. 비록 죄에게 패배할 때가 더러 있을 지라도, 성도는 이미 죄에 대하여 승리할 것이라고 보장 받은 신분이므로 염려하지 말고 끝까지 투쟁하여야 됩니다. 

바울은 ‘순종하지 말고’ 라는 말을 사용하여, 사단이 인간의 정욕대로 행하라고 강요한다고 암시합니다. 사단의 세력은 성도가 단순히 죄와 연합하여 죄를 지을 뿐아니라, 죄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죄의 심각성과 죄가 가져오는 파격적인 지배력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됩니다. 사단은 그리스도께도 ‘내게 엎드려 경배하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유혹을 이기시고 꾸짖으셨습니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 4:9-10)

그리스도께서 사단을 꾸짖으신 것처럼, 성도들도 죄악의 편에 서지 말고 죄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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