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장 : 4- 6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Romans 6 :4-6
4 We were therefore buried with him through baptism into death in order that, just as Christ was raised from the dead through the glory of the Father, we too may live a new life.
5 If we have been united with him like this in his death, we will certainly also be united with him in his resurrection.
6 For we know that our old self was crucified with him so that the body of sin might be done away with, that we should no longer be slaves to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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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장 : 4- 6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4 We were therefore buried with him through baptism into death in order that, just as Christ was raised from the dead through the glory of the Father, we too may live a new life.
바울은 3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한 자들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그리고 부활하심을 ‘세례’와 결부하여, 성도와 그리스도의 영적 연합과 인격적인 연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세례받음‘ 그 자체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성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세례 받을 때 물속에 몸을 담그는 행위를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는 일로 묘사했습니다. ‘장사된다’는 것은 인간이 출생함으로 맺어진 아담과의 관계가 끝나고, 옛사람과의 종말이 이루어졌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활을 하기 전의 그릇된 본성과 행동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의미합니다 (갈 5:24, 골 2:12)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영광’은 ‘장엄한 권능’이라고도 해석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말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 (omnipotence)이라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가 새 생명 가운데 사는 것에 대한 수단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가 새 생명 가운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의 근거가 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은 ‘죄에 대하여 죽는 것’ 만이 아니라 ‘새 생명 가운데 사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이는 성도가 단순히 죄의 영역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義)의 영역안에 살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새 생명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 새 생명의 원리에 의해 지배받고 그 가운데서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 (요 10:10)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합니다.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5 If we have been united with him like this in his death, we will certainly also be united with him in his resurrection.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이 희생적인 삶을 살수 있을 만큼 성장함으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공유하게 됩니다.
‘연합한’ [쉬퓌토이] 라는 형용사는 ‘함께 심겨진’, ‘함께 자라나’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바울은 그리스도가 부활했던 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에게 속한 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하는 것이고, 그 새 생명은 미래와 현재에 확실하게 허락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6 For we know that our old self was crucified with him so that the body of sin might be done away with, that we should no longer be slaves to sin-
‘우리가 알거니와 ‘ 에서 ‘우리’는 바울과 그의 복음을 들은 자들을 말합니다.
‘우리 옛 사람’
바울은 사람을 ‘옛 사람’과 ‘새 사람’으로 구분하여 말합니다. ‘옛사람’은 영적인 죽음 아래 신음하는 (엡 2:1, 골 2:13), 마음이 악하여 죄에게 종노릇하는 사람이며 (6절) 하나님에게서 떠나 있는 사람입니다. ‘옛 사람’에 머물러 있는 자들은 죄를 지어도 그 죄로 인해 아무런 갈등을 느끼지 않고, 바람에 밀려 다니는 배처럼, 죄의 세력에 이해 이리 저리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새 사람’은 이러한 사람에게서 나온 죄에서 벗어난 자입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합하였다’는 것 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죄와 죽음이 지배하는 옛 질서에서 떠나서, 의와 평강이 있는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갈 2:20)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가 더 이상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죄의 몸이던 옛 사람이 죽는 체험을 하게 된 사람은 죄에게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됩니다. 성도가 비록 현재의 삶 속에서 죄를 범할 가능성이 있으나, 신분상 이미 죄의 몸은 죽은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엡 4:22) ‘새사람을 입으라’(엡 4:24) 라고 말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 생명을 소유하게 된 연합의 체험을 통해, 거룩한 백성’으로 불릴 수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도들은 현재의 삶을 사는 동안 항상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를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4) 고 거듭하여 권면합니다. 성도는 자신의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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