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13-16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Romans 12: 13-16
13 Share with God's people who are in need. Practice hospitality.
14 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do not curse.
15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16 Live in harmony with one another. Do not be proud, but be willing to associate with people of low position. Do not be conce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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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13-16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3 Share with God's people who are in need. Practice hospitality.
‘쓸 것’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레이아이스] 은 ‘궁핍, 쓸 것’ 을 의미합니다. 즉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 연보한 사실들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공급하며’는 [코이노에오]의 현재 분사형인 [코이노눈테스]입니다. [코이노에오]는 물질적, 재정적인 도움을 의미하는 ‘주다, 몫을 기부하다 (빌 4:15, 15:27), 혹은 참여하다 (빌 4:14, 벧전 4:13), 함께하다 (갈 6:6)’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성도들에게 서로 어려운 성도의 필요와 궁핍을 도와주고 어려움에 함께 동참하라라는 권면입니다. 그 시대 로마 제국은 식민지에 세금을 부과하고 토지를 몰수 같은은 재정적 압박을 심하게 가했습니다. 일부 귀족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종교적인 핍박까지 받고 있던 기독교 성도들은 더욱 어려운 처지에 있었기에, 서로간에 돕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라고 한 것입니다.
‘손 대접하기를’ [필롸세니안] 이라는 단어는 [필]과 [크세노스]의 합성어 입니다. [필]은 ‘사랑하는, 좋아하는’이라는 의미이고, [크세노스]는 ‘손님, 이방인, 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필롸세니안]은 ‘손님이나, 이방인 같은 나그네를 사랑하는 것으로 손님을 환대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초대 교회 시절에는, 핍박이 심해서 여러곳을 전전하며 나그네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울의 일행처럼 여행하는 이들과, 핍박을 피해 도망하는 이들과 기부금금을 전달하기 위해 다니는 이들이 여러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신자들은 한 가족이고 (10절) 모두가 나그네 처지 였으니 (히 11:13) 서로가 합심하여 서로를를 돌보았습니다.
‘힘쓰라 [디오코]는 ‘추구하다, 좋다, 노력하다’ 하는 의미입니다. 현재 분사형 [디오콘테스]를 사용하여 계속하여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권면을 합니다.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4 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do not curse.
‘축복하고’에 해당하는 [율로게이테]의 원형 [율로게오]는 ‘좋게 말하다, 칭찬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신자들이 하나님에 대해 사용할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됩니다 (눅 1:64, 2:28, 약 3:9).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사용하면 ‘복을 주신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마 25:34, 행 3:26) .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면 ‘축복하는 것’이 됩니다 (눅 2:34, 고전 10:16) .
본문은 예수님 가르침의 영향을 받아 기록된 것입니다 (마 5:44, 묵 6:28) 핍박하는 자, 원수를 축복한다는 것은 용서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이것을 행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내가 실천하기 위해서는 나의 본성의 법을 넘어서서 성령의 법을 따라 행동해야 됩니다 (갈 5:16).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5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우리가 슬픔 중에 있을 때도,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리가 즐거울 때도 슬픔 가운데 있는 자들과 슬퍼하라는 권면입니다. 타인의 처지를 동정하고 그들의 감정과 상황에 맞추어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눅 10:27).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한 마음이 되어야 됩니다 (빌 2:2). 같은 마음이 된다는 것은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셨습니다. (요 11:33-35).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선한 것을 즐거워하고 , 함께 즐기고, 곤경과 불행으로 우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안의 한 지체로서 같은 슬픔을 가져야 됩니다 (마 5:4, 눅 6:21)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6 Live in harmony with one another. Do not be proud, but be willing to associate with people of low position. Do not be conceited.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목적을 지향하고 같은 생각을 가짐으로, 우리의 빛난 선행이 드러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마 5:16)
‘높은 데 마음을 두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수준을 잊고, 분에 넘치는 잘못된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시 131:1) ‘낮은데 처하라’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분에 넘치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혜롭게 생각하고 처신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혜있는 체’ 생각하는 것은 미련한 자들, 지혜 없는 자들이 하는 생각입니다 (잠 3:7). 이는 남보다 뛰어나길 원하는 우월의식에 사로 잡히지 말고 타인에 대해서 진심을 다하고 온유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오만한 태도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니 조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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