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8-10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Romans 10: 8-10
8 But what does it say? 'The word is near you; it is in your mouth and in your heart,' that is, the word of faith we are proclaiming:
9 That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Jesus i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10 For it is with your heart that you believe and are justified, and it is with your mouth that you confess and are s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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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8-10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8 But what does it say? 'The word is near you; it is in your mouth and in your heart,' that is, the word of faith we are proclaiming:
바울은 앞 절에서 부정적인 내용 대신에 이제 주제를 돌려 앞으로 나아갈 바를 말합니다.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는 신명기 30:14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내용은 율법을 통해서 나타나는 은혜로운 면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그 분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신명기의 말씀대로, 그들의 입과 마음에 율법을 암송하고 묵상하였다는 내용입니다.
‘말씀이 네게 가깝다’는 것을 신약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이 은혜의 선물이 되어 ‘그리스도의 영’이 이미 와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면에서 그리스도와 율법은 서로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바울은 신명기를 인용하여 말씀이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입과 마음에 있다 라는 표현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는, 사도들이 가르치고 설교하는 복음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으며, 유대인 이방인 누구에게나 전해진 은혜의 말씀은 구약에서 하신 ‘약속의 말씀’이고 믿음의 말씀입니다. 이 ‘믿음의 말씀’은 복음의 내용 그 자체이고, 이 말씀은 믿음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이 신명기 30장 14절의 ‘말씀’을 칭의 (Justification)와 동등하게 본 이유,는 그리스도가 그 말씀의 실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말씀이 은혜의 선물이 되고,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인해, 의롭다함을 입고, 말씀대로 살아가며 말씀을 전할수 있습니다.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9 That if you confess with your mouth, 'Jesus is Lord,' and believe in your hear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you will be saved.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라는 말은, ‘예수는 주님이시다’ (Jesus in Lord)라는 말입니다.
‘주’ 는 헬라어로 [퀴리오스]이고, 헬라 문명권에서는 통치자에게나, 고위직 사람이나, 노예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사용한 존칭입니다. 칠십인 역에서는 하나님의 칭호를 항상 [퀴리오스]로 번역했습니다. [퀴리오스]라는 칭호는 초대교회에서 하나님께 해당하는 절대적인 의미의 호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주님이시다’ 라는 고백은 교회 최초의 신앙고백으로 (행 2:36,고전 12:3) 예수님의 주권(Lordship)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에서 ‘살리신’의 헬라어 [에게이렌]은 ‘일으키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고전 15:20).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믿는 자들도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는 종말론적인 의미가 됩니다.
우리가 믿음을 입으로 시인하려면, 먼저 마음에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바울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한, ‘구원’ [소데세]은 미래형으로 종말론적 구원 (Eschatological salvation)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의에 이르게 하고, 마음에 믿으면, 결국 입으로 시인하게 되고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0 For it is with your heart that you believe and are justified, and it is with your mouth that you confess and are saved.
‘믿어’ 와 ‘시인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수동태로서, 믿는 것과 고백하는 것이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게 하는 근본적인 능력이 따로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사람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시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고후 5:14-15). ‘의에 이르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얻어지는 ‘의’로 칭의를 말합니다. 사람 앞에서 주 예수를 입으로 시인 한다는 것은 자기의 신앙을 아무 두려움 없이 공언하는 것입니다 (마 10:32, 막 8:38).
시인 한다는 것은 실생활에서 삶 가운데서 고백되어져야 됩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부인당하도록 강요 당하고 핍박 받을 때, 주예수를 구세주로 시인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시인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구원을 드러내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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