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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로마서

로마서 10장: 1-4

by 갈렙과 함께 2024. 11. 25.

로마서 10장: 1-4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Romans 10: 1-4

1 Brothers, my heart's desire and prayer to God for the Israelites is that they may be saved.

2 For I can testify about them that they are zealous for God, but their zeal is not based on knowledge.

3 Since they did not know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od and sought to establish their own, they did not submit to God's righteousness.

4 Christ is the end of the law so that there may be righteousness for everyone who belie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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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1-4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1 Brothers, my heart's desire and prayer to God for the Israelites is that they may be saved.

 

 바울은 ‘내 마음’ [에메스 카르디아스] 을 표현 할 때, 일반적인 표현 ‘내’ [무]보다 ‘더 강한 표현인 [에메스]를 사용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바울의 안타까운 심경을 그대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간구하며 동족에 대한 아픈 마음을 드러냅니다.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2 For I can testify about them that they are zealous for God, but their zeal is not based on knowledge.

 

 바울은 이스라엘에 대해 공적인 책임과 엄숙함으로 증언한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성전, 율법에 대해 충성하는 열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구원에 이르는  (막 4:12) 바른 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지나친 열심과 완고한 고집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 막았습니다.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3 Since they did not know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od and sought to establish their own, they did not submit to God's righteousness.

 

 유대인들이 추구한 것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기 의’였습니다. 

‘하나님의 의’ [투 데우 디카이오쉬넨]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속성으로서, 일반적인 의 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이뤄지는 ‘의’, 즉 ‘칭의’ (稱義)를 말합니다. ‘칭의’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 죄를 대신해서 그 죄 값을 치르게 하시고 (롬 3:25) , 그 피의 공로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죄 없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롬 3:24-26, 4:3).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께서 값없이 주시는 의를 거절하고, 자기 의만을 고집했습니다.

 

신약의 ‘의’ 는 주로 계약관계를 근거로 합니다. 계약을 수립하신 하나님께서 그 계약에 인간을 참여시키시고, 그 중간 매개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 그것을 믿는 인간들을 ‘의롭다’ 고 하시기로 계약을 수립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계약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수 없는 ’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신 의의 길에 불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 믿기를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썼습니다. ‘세우려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테사이]는 ‘세우다, 정하다, 확증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에 맞서서 ‘자신의 의’를 세워 불순종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열심 이었으나, 바른 지식이 없었기에 자신의 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어리석은 오해였습니다.

 

‘힘써’ 의 헬라어 [제툰테스]는 현재 분사형으로 ‘ 자기 의’를 세우려고 계속 애써 온 것을 말합니다. 

 

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4 Christ is the end of the law so that there may be righteousness for everyone who believes.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치 부딪치는 돌과 거치는 반석 같은 존재 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칭의’의 근원이시며 의의 근원이십니다. 의를 이루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율법의 마침이 되신다’는 것은 믿는 자들이 ‘율법을 마치는’ 이유는,  율법의 목적인 ‘의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로,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그림자로서 역할을 담당했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때문에 율법의 기능은 종결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율법의 기능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마침내 성취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의’ [디카이오쉬넨]은 율법으로나 인간의 행위로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십자가의 공로로 값없이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의’는 유대인을 넘어서서 ‘모든 믿는 자’들, 모든 민족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스도의 의는 공평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의를 믿지 않는 자들을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멸망을 받으며, 반면 이방인 일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가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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