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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2장: 8-10

by 갈렙과 함께 2025. 12. 16.

디모데전서 2장: 8-10

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 Timothy 2: 8-10

8 I want men everywhere to lift up holy hands in prayer, without anger or disputing.

9 I also want women to dress modestly, with decency and propriety, not with braided hair or gold or pearls or expensive clothes,

10 but with good deeds, appropriate for women who profess to worship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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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2장/ 1 Timothy 2: 8-10

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8 I want men everywhere to lift up holy hands in prayer, without anger or disputing.

 

공중 예배에서 남자와 여자가 지켜야할 규율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하노라’ [불로마이]는 바울의 강한 소원이며, 동시에 명령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남자들에게 교회 안에서 서로 화목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엄격하게 명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경배하는 일에 앞서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노와 다툼이 없이’ 라는 말을 사용한 것을 보아 이방인과 유대인의 관계에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여전한 선민 의식을 고수하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는 것을 배척하고 있었습니다. 종종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는데 이런 분쟁은 하나님의 자녀가된 교인들 사이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자세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일반적인 기도의 자세는 손을 들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펴는 것입니다 (출 9:29, 왕상 8:22, 시 63:4, 눅 18:11). 본절에서 바울이 의도하는 기도의 자세는 꼭 손을 들어 기도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분노와 다툼이 없는 손’ 입니다. 살인이나, 간음이나, 도적질을 향하거나 기타 범죄를 짓고나서 더럽혀진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런 손을 든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내면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먼저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되고 다툼이 있으면 다툰자와 먼저 화해해야 됩니다.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9 I also want women to dress modestly, with decency and propriety, not with braided hair or gold or pearls or expensive clothes,

 

공중예배에 참석할 때 여자들도 경건한 마음의 자세로 참석하여 거룩한 심령으로 기도해야됩니다.

‘소박함’ [아이두스]는 ‘예절, 고상함’(decency)을 의미합니다. 본절에서는 ‘예절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삼가하는 것’, ‘여자다운 조건에서 벗어나지 않는 현숙함’을 말합니다.

‘정절’ 에 해당하는 헬라어 [소프로쉬네스]는 ‘마음의 확고함, 빠른 이해력’을 의미하는 말로 ‘확고한 판단, 명석한 판단력’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이런 주장을 한 이유는 당시 여자들이 내면의 아름다움 보다 외적인 화려함에 더 치중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배에 참석할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 상태에 신경을 쓰지 않고 타인의 시선과 자기 과시에 치중한다면 헌신적인 신앙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땋은 머리’의 헬라어 [플래그 마신]은 포도 넝쿨 이나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세공품, 화환’등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단순히 땋은 머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화환으로 장식한 머리를 의미하고, 당시 이런 류의 머리 장식은 재산이 많음을 나타냈습니다. ‘금이나 진주 값진 옷’등 으로 꾸미는 것은 역시 자기 과시의 태도이므로 예배에 합당한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마음의 자세가 아니라 타인에게 관심을 끌려는 행동입니다.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0 but with good deeds, appropriate for women who profess to worship God.

 

‘선행’은 ‘자선 행위’를 가리킵니다. (고후 9:8, 골 1:10). 바울 당시에는 교리와 행위를 별개의 것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었기에 자선 행위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인 선행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보석이나 값비싼 옷을 휠씬 능가하는 가치 있는 요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은 헬라어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하나님 공경함을 고백한 자들’ (who profess to worship God)입니다. 그리스도인 여성들의 품행이 단정해야되는 수준은 일반 여성들 같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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