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4장: 7-11

by 갈렙과 함께 2025. 7. 28.

갈라디아서 4장: 7-11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Galatians 4:  7-11

7 So you are no longer a slave, but a son; and since you are a son, God has made you also an heir.

8 Formerly, when you did not know God, you were slaves to those who by nature are not gods.

9 But now that you know God-or rather are known by God-how is it that you are turning back to those weak and miserable principles? Do you wish to be enslaved by them all over again?

10 You are observing special days and months and seasons and years!

11 I fear for you, that somehow I have wasted my efforts on you.

 

 

갈라디아서 4장: 7-11

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7 So you are no longer a slave, but a son; and since you are a son, God has made you also an heir.

 

‘유업을 받을 자’ [클레로노모스] 는 ‘상속자, 후사’ 라는 의미입니다. ‘종’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누리는 모든 축복을 소유한 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롬 8: 14-17). 갈라디아 교인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나라에 속해 있는 특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디아데우] 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3:24-26), ‘약속으로 말미암아 (3:18),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3:26) 와 같은 내용을 포괄하는 표현입니다. 바울은 이런 표현을 통해서 서신을 읽게 되는 자들이, 자신들이 양자되는 것을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 은혜의 결과라는 것을 알도록 주지 시킵니다. 

 

8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8 Formerly, when you did not know God, you were slaves to those who by nature are not gods.

 

갈라디아 교인들이 이교도로 있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자’ 인 제우스, 아폴로 같은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섬겼습니다. 인간이 만든 형상을 섬기는 것은 우상 숭배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분명히 금지하셨습니다 (출 20:4, 신 7:25). ‘하나님이 아닌 자’ 는 헬라어 문자적으로 ‘신이 아닌 자들’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를 ‘귀신 (고전 10:20), 혹은 ‘신이라 칭하는 자’ (고전 8:5) 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본성적으로 우상의 노예가 되기 쉽습니다.

 

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

9 But now that you know God-or rather are known by God-how is it that you are turning back to those weak and miserable principles? Do you wish to be enslaved by them all over again?

 

‘이제는’과 8절의 ‘그때는’을 서로 대조 시켜서 갈라디아 교인의 변화 상태를 설명합니다. 

 

‘알다’의 헬라어 [그노스덴테스]는 [기노스코]의 부정 과거 수동태입니다. 이것은 ‘사실적으로 알다’ 라는 의미를 가진  [오이다]라는는 단어와는 다릅니다. ‘알다’ [그노스덴테스]는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하는 것은 믿음을 통해서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속에서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은혜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알게 됩니다.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은 율법을 빗대어 말한 표현입니다. ‘약하고’ 의 헬라어 [아스데네]로, 율법이 무력하고 빈곤하여 인간을 대속하고 속량할 능력이 없다 (히 7:18) 는 의미입니다. 

‘천박한’의 헬라어 [프토카]는 원래 사람들이 절대적인 궁핍으로 인해서 구걸할 수 밖에 없는 ‘결핍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이런 표현을 사용하여, 초등학문에 지나지 않는 율법의 한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율법의 초라함은 ‘그리스도의 풍성함 (엡 3:8)과 대조되는 개념으로서, 이는 그리스도를 떠난 사람들의 초라함, 약함과 천박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내용입니다.

 

10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0 You are observing special days and months and seasons and years!

 

유대주의자들의 거짓되고 외식적인 율법주의를 책망합니다. 당시 이방교회 속에는 거짓된 외식적 율법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같습니다 (골 2:16). 갈라디아 교인들이 의식적으로 지키던 율법의 규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날’ [헤메라스]- 이는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켰던 금식일과 안식일을 의미합니다. 하루 만 지키는 절기를 말합니다

(2) ‘달’ [메나스]- 매월 초하루에 지키는 월삭 (심상 20:5, 20:18, 사66:23)과 달의 반복적 운행과 관련된 절기들을 말합니다. 아빕월(출 13:4)은 정월로 추수가 시작되는 시기. 시브월인 2월은 꽃의 계절. 에다님월 (왕상 8:2)과 불월 (왕상 6:38)은 비의 계절인 7월과 8월입니다. 문제는 갈라디아 교회에서 달에 대한 절기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월력과 달랐기에 그들의 문화권에서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절기’  [카이루스]- 레위 율법이 규정하는 3대 절기로,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 (레 23장) 과 유대인들의 전통에 의해 추가된 나팔절 (레23:23-25), 수전절 , 부림절 (에 9:24-32).

(4) ‘해’ [에니아우투스]- 매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 (레 25:2-7)과 매 50년 마다 돌아오는 희년 (레 25:8-55).

 

바울은 이런 종교적 절기를 충실히 지킨 사실 만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을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율법의 참된 목적을 알지 못하고, 율법을 구원의 방편으로 삼아 왜곡된 신앙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큰 멍에와 굴레에 빠져서 헛된 것에 열심인 것을 염려했습니다.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11 I fear for you, that somehow I have wasted my efforts on you.

 

당시 갈라디아 교인들은 할례까지는 행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바울은 그들이 적기와 날들을 지키는 유대주의자들의 획책에 의해, 율법주의자가 되어 ‘헛될까’ 걱정하고, 이로인해 구원에서 멀어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신약 > 갈라디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라디아서 4장: 4-6  (0) 2025.07.26
갈라디아서 3장 : 26-29  (0) 2025.07.25
갈라디아서 3장: 20-25  (0) 2025.07.24
갈라디아서 4장: 1-3  (0) 2025.07.23
갈라디아서 3장: 17-19  (0) 2025.07.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