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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4장: 4-6

by 갈렙과 함께 2025. 7. 26.

갈라디아서 4장: 4-6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갈라디아서 4장: 4-6

4 But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God sent his Son, born of a woman, born under law,

5 to redeem those under law, that we might receive the full rights of sons.

6 Because you are sons, God sent the Spirit of his Son into our hearts, the Spirit who calls out, 'Abba,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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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 4-6

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4 But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God sent his Son, born of a woman, born under law,

 

‘때가 차매’ 에서 ‘때’ [크로노스]는 2절의 ‘아버지의 정한 때’ [프로데스미아] 와 연관됩니다. ‘때가 차매’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작정한 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때가 차기 전에 일정 기간 동안은 율법에 매여 있었던 암담한 시절이 끝났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율법이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니 그들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무기력함과 곤고함에 이르러 시간이 충만하게 찼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바울 서신에서 ‘보내다’ 는 의미로 사용된 헬라어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1)[아포스텔로]는 특별한 임무를 주어 보낸다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요 17:18). ‘사도’ [아포스톨로스]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펨포]은 하나님이 아들을 보낸다는 의미로 (롬 8:3)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신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요 14:26) 이 단어는 보낸다는 사실을 중시한 것입니다.

(3)본절에서 사용된 [엑사포스텔로]는, 보냄을 받은 사람은 그를 보낸 사람과, 장소, 사회적 지위에 귀속되어 있다는 것에 방점이 있습니다 (눅 1:53, 행 7:12, 11:22). 그러므로, 이 단어는 아들이 하나님에게 귀속되어 있다는 것과 그를 보낸 실존적 공간, 하늘 나라에 귀속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용된 것입니다.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에는 바울의 기독교 이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다른 서신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창조물 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묘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냈었습니다 (빌 2:5-6, 고 1:15-16). 본 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자에게서’ 라는 말은 메시야의 계보인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음을 의미하고 (롬 1:3), 우리와 같은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3:13).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 은 앞 문장과 동일하게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의 몸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의무를 가진 ‘유대인’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삶을 통해서 율법의 요구를 만족 시키시고 (마 5:17-18), 십자가 죽음으로 율법의 진노를 짊어지셨습니다 (3:13, 빌 2:8). 

 

5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5 to redeem those under law, that we might receive the full rights of sons.

 

‘아들의 명분’에 해당하는 헬라어 [휘오데시안]은 ‘양자됨’ 이라는 의미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울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바울은 이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아들 됨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제도와 율법에 순종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있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으로 태어나신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시고 (눅 2:21), 유월절 절기를 지키시고 (눅 2:41, 요 2:13), 그 외의 모세 율법을 지키며 자라나셨습니다. 공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를 율법의 속박에서 속량해주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시고자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빌 2:8)

 

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6 Because you are sons, God sent the Spirit of his Son into our hearts, the Spirit who calls out, 'Abba, Father.'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할 수있는 것은 ‘아들의 영’이 증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영’은 ‘하나님의 영’ (롬 8:14)을 의미하고, ‘그리스도의 영 (롬 8:9)이신 ‘성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순절 다락방에 강림하셨고, 이후 모든 믿는 자들에게 강림하셔서, 믿음 가운데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양자됨’을 증거하십니다.

 

‘아바, 아버지’ 하고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출 4:22, 사 63:16, 렘 3:19).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그들은 예수님을 불경하다고 매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와 지면, 그 새로워진 관계에는 하나님을 [아바]라고 표현하게됩니다. [아바]는 아람어로 ‘아버지’를 의미합니다. 탈무드에는 아기가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이 [아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아빠’라고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바] 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입니다. 바울은 이 단어를 통해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주 친밀한 사이임을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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