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장: 1-3
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Galatians 4: 1-3
1 What I am saying is that as long as the heir is a child, he is no different from a slave, although he owns the whole estate.
2 He is subject to guardians and trustees until the time set by his father.
3 So also, when we were children, we were in slavery under the basic principles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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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 1-3
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1 What I am saying is that as long as the heir is a child, he is no different from a slave, although he owns the whole estate.
바울은 3:23-29 에서 언급한 내용을 비유를 사용해 다시 설명합니다. 율법 아래 있던 상태에서 믿음으로 인해 의롭게 변화되는 것을, 다른 사람의 보호를 받던 유아기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자유를 가지는 성년으로 변화되는 것에 비유합니다.
‘어렸을’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네오피스] 이고 ‘말 못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네오피스]라는 단어를 기독교 진리의 장성한 분량을 감당할 수 없기에 ‘젖’을 먹어야 하는 연약한 자들에게 비유됩니다 (고전 3:1-2). 이는 미성년의 상태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만 12세까지를 미성년으로 여깁니다. 이들은 재산을 소유할 수는 있으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2 He is subject to guardians and trustees until the time set by his father.
로마의 관습법은 미성년자는 14세까지 이고 그의 아버지가 의뢰한 후견인 아래 있었습니다. 재산권은 25세가 될 때 까지 청지기가 대신 관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재량에 의해 변경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의 아이들은 3월 17일에 열리는 ‘리베랄리아 (Liberalia)’라는 가족들의 잔치에서 성인이 되었고, 그때 아이는 공식적으로 아버지에 의해 인정되는 아들이자 상속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바울이 본절에서 말하는 것은 로마의 관습을 언급한 것입니다.
바울이 비유한 논리에 의하면, 우리는 율법의 종된 상태에서 믿음으로 자유인이 되는 것은, 그 작정한 때를 따라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에 달려있음이 명확합니다.
율법을 ‘후견인’ [에피트로푸스]에 비유하는데, 이는 ‘보호자, 어린아이를 책임자’라는 의미입니다. ‘청지기’ [오이코노무스] 는 ‘가문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 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이 구체적인 법률적인 지위를 가진 직책들을 비유에 사용하여, 율법 아래 매인 자들의 종속 상태를 강조합니다. 유대주의자들이 스스로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지만, 그들은 율법이라는 청지기와 후견인에게 메인 자들입니다. 실제적인 권한이 없고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미성년자의 상태와 같았습니다.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3 So also, when we were children, we were in slavery under the basic principles of the world.
‘초등학문’의 헬라어 [스토이케이아]는 ‘차례, 질서, 순위’등을 의미하는 [스토이코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는 세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헬라 사회에서는 세상을 구성한다고 하는 기본적인 네 가지 요소를 ‘물, 불. 흙, 공기’ 라고 말합니다.
(2)하늘과 해와 달과 별들이 ‘초보적인 영들’ (elemental spirits)에 의해 움직여진다고 믿었던 점성술, 천체 숭배 사상입니다. 점성술은 구약의 유다왕 므낫세에서도 보이는데, 유대인중 일부는 자신신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의 원인이, 므낫세와 그를 따르던 무리의 ‘별 숭배, 천체숭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초대교회에는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자들이 혼합주의적인 신비 종교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스토이케이아]를 하늘과 땅의 모든 공간에 존재한다고 믿는 ‘모든 영과 천사들과 마귀들’ 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했습니다.
(3)종교적 지식의 미숙한 단계 혹은 어떤 분야에서 초보 단계를 의미합니다 (행 15:10, 골 2:8, 20, 히 5:12).
본절에서는 ‘초등학문’ [스토이케이아]는 (2), (3)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바울은 유대인의 율법주의나 천체 숭배사상, 그리스도의 신앙에 이르지 못하는 모든 의식과 사상들을 ‘초등학문’ 이라는 개념 안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신앙 이외의 모든 다른 것들에 대해서 우상숭배 적인 것이고 유치한 영역으로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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