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2장: 17-19

by 갈렙과 함께 2025. 7. 15.

갈라디아서 2장: 17-19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Galatians 2:  17-19

17 'If, while we seek to be justified in Christ, it becomes evident that we ourselves are sinners, does that mean that Christ promotes sin? Absolutely not!

18 If I rebuild what I destroyed, I prove that I am a lawbreaker.

19 For through the law I died to the law so that I might live for God.

 

-------------------------------------------------------

갈라디아서 2장: 17-19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7 'If, while we seek to be justified in Christ, it becomes evident that we ourselves are sinners, does that mean that Christ promotes sin? Absolutely not!

 

바울은 그리스도와 성도 사이에 누리는 친밀한 개인적인 교제를 ‘그리스도 안에서’ 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중시 여기는 것은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지식과 믿음을 전파할 수 있었고, 미래 세계에 대한 거룩한 소망을 가질수 있습니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가 자신의 유일한 신앙이고 자신의 전부라고 고백합니다,.

 

바울 신학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표현과 ‘아담 안에서’ (롬 5;12-19)라는 표현이 대조를 이룹니다. 아담은 죄와 사망의 옛 사람을 대표하나, 그리스도는 자유와 생명의 새 사람을 대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표현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실현하신 그리스도와 실존적으로 연합하여 (롬 8:39, 14:7, 빌 2:1) 구원받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죄인으로 나타나면’에서는, 바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함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기 속에 죄악의 본성이 남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도 죄악된 옛 사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롬 7:24)라고 고백했습니다. 

본문은 바울이 유대주의자들 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는 유대주의자들이 가진 의식법과 율법주의적 관점에서도, 언제나 죄인인 것을 시인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주의자들의 관점에서 자신이 죄인되다고 시인한다 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을 정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롬 8:1)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8 If I rebuild what I destroyed, I prove that I am a lawbreaker.

 

이 내용은 베드로가 유대주의지를 두려워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자유를 버리고 유대인의 옛 관습으로 돌아간 사건을 염두에 두고 말했습니다.(2:11). 바울은 다메셋 체험 (행 9:1-7) 이후로 결코 뒤돌아보지 않는 일관된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율법으로 돌아가 그것을 세워,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것입니다. 

‘범법한 자’의 헬라어 [파라바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 의미가 정의되는 [하마르톨로스, 죄인] 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파라바텐]은 ‘배신자, 이단자’를 의미합니다. 바울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자신이 다시 율법을 세운다면, 이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배신 행위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19 For through the law I died to the law so that I might live for God.

 

율법에 대하여 ‘죽는다’는 표현은 율법과의 모든 관계가 단절된 것을 의미하고 더 이상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었나니’의 헬라어 [아폐다논]은 다음 절에 나오는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쉬네스타우로마이]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들은 단회적인  것으로 다시 율법으로 돌아갈수 없으며 다시 십자가에 못박힐 수 없는 옛사람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은 ‘율법으로부터 벗어나 살았다’는 표현입니다.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다’는 로마서 7:4절의 표현도 동일한 의미입니다. 이는 바울의 삶의 모든 면면에서 드러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죄악으로 인해 빌려오는 좌절감과 실패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율법은 인간 속에 있는 죄를 더욱 죄되게 만듭니다. 율법은 죄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믿음과 새생명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기능만을 할 뿐입니다.



'신약 > 갈라디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라디아서 2장: 15-16  (0) 2025.07.14
갈라디아서 2장: 11- 14  (0) 2025.07.12
갈라디아서 2장: 6-10  (0) 2025.07.11
갈라디아서 2장: 1-4  (0) 2025.07.10
갈라디아서 1장: 20-24  (0) 2025.07.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