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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2장: 11- 14

by 갈렙과 함께 2025. 7. 12.

갈라디아서 2장: 11- 14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Galatians 2: 1- 14

11 When Peter came to Antioch, I opposed him to his face, because he was clearly in the wrong.

12 Before certain men came from James, he used to eat with the Gentiles. But when they arrived, he began to draw back and separate himself from the Gentiles because he was afraid of those who belonged to the circumcision group.

13 The other Jews joined him in his hypocrisy, so that by their hypocrisy even Barnabas was led astray.

14 When I saw that they were not acting in line with the truth of the gospel, I said to Peter in front of them all, 'You are a Jew, yet you live like a 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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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2장: 11- 14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1 When Peter came to Antioch, I opposed him to his face, because he was clearly in the wrong.

 

‘책망하였노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안테스텐]은 ‘대항하다, 저항하다, 반발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 [안테스텐]의 시제는 부정과거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행동이 ‘복음의 진리’를 훼손할 정도로 심각하여, 바울이 공개적으로 책망해도 베드로가 이에 대항하지 못하고 굴복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신자의 동등권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의 유대 중심적 신앙관 에 대해서 비판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어떤 권위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잘못에 대해서 책망받을 수도 있다는 섯을 바울이 보여줍니다.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2 Before certain men came from James, he used to eat with the Gentiles. But when they arrived, he began to draw back and separate himself from the Gentiles because he was afraid of those who belonged to the circumcision group.

 

초대 교회의 유대 출신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 그리스도인과 식사를 꺼렸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의 내용 때문입니다. (1) 유대인은 레위기 11장의 ‘정함과 부정함’에 대한 규례를 철저히 지켜왔고 이를 죽음을 각오하며 지키려 했습니다. (민 25, 단 1:8). 이들은 그리스도인이 된 뒤에도, 그 관습 대로 행했을 것입니다. 이방인이 먹는 음식중에[는 레위기 11장의 정결 규례에 위배되는 것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의 식사를 피했을 것입니다.

(2) 초대교회 당시 여러가지 정결 규례를 지켰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손을 씻는 규례를 예로 들면, 단순히 위생상의 이유가 아니라 이방인들과 접촉해서 부정하게 된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나 하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마 15:1-20, 막 7:1-23)  이방인과 사마리아인들에 대해 배타적이었습니다. 

유대인이 이방인과 하께 식사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이었고 심지어 죄악된 행동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약의 율법을 이미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니 이방인과 식사를 하거나 이방인과 교제를 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 하셨고,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공의회는 이 사실을 바로 인식하고 증가하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몇가지 제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어떤 율법의 짐도 그들에게 지우지 않는다고 결의했습니다. (행 15:14-21).

 

베드로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인 베드로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오자 이방인들과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예루살렘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과 이렇게 이방인과 하던 식사를 멈추고 떠났다는 것은 그가 이방인들과 음식을 먹는 행위가 사랑의 마음이나 자기 확신에 의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행동에 거짓과 위선이 있었기에 바울을 이런 베드로의 위선적인 외식 행위에 대해 책망한 것입니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3 The other Jews joined him in his hypocrisy, so that by their hypocrisy even Barnabas was led astray.

 

중요한 공적 위치에 있었고, 주님의 가장 신뢰 받던 베드로가 이런 외식을 행했다는 것은 유대교 율법주의와 복음의 자유함에 대해서 첨예하게 대립대고 있던  초대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심지어 바나바와 같은 지도자 까지도 외식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행하는 모든든 행동은 그가 속한 모든 구성원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베드로는 바울의 책망을 받아 마땅했습니다.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4 When I saw that they were not acting in line with the truth of the gospel, I said to Peter in front of them all, 'You are a Jew, yet you live like a Gentile and not like a Jew. How is it, then, that you force Gentiles to follow Jewish customs?

 

베드로 뿐 아니라 유대 출신의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잘못을 하였고, 공적인 잘못은 공적으로 고쳐야되므로 바울은 공개적으로 베드로를 책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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