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11-12

요한복음 16장:11-12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John 16:11-12

11 and in regard to judgment, because the prince of this world now stands condemned.

12 'I have much more to say to you, more than you can now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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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6장:11-12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1 and in regard to judgment, because the prince of this world now stands condemned.

 

  죄와 의에 대하여 성령께서 책망하심은 그리스도의 ‘무죄’와 ‘완전한 의’에 대해 세상이 깨닫게 하고자 하심이었습니다. 심판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인해 세상의 임금 사단이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12:31, 14:30). 사단은 모든 죄인들 위에 군림한다는 뜻으로 ‘공중 권세 잡은 자’ (엡2:2).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엡6:12) 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단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마 8:29, 막 1:24, 3:11,눅 4:41, 행 19:15).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더 이상 사망이 왕 노릇하지 못하게 사망의 권세  잡은 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히 2:14).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이 심판을 더욱 확증하시고, 사단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확인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이 심판을 세상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심판을 받았다’하는 표현은 헬라어 본문에서 완료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해석됩니다. 

 (1) 예수님의 사역으로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에 의해 귀신들이 쫓겨난다는 것은 그들에 대한 심판이 시작되었음을 입증합니다. 예수님은 심판하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5:27). 동시에,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하시는 사역을 마지막 심판 날 까지 지속 시키실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질 승리를 미리 앞당겨 보시고 완료형으로 표현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가 심판에 이르지 않고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표현처럼 (5:24), 승리가 확정되어 있으므로 심판도 확정된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2 'I have much more to say to you, more than you can now bear.

 

  ‘감당하다’ [바스타조]는 문자적으로 ‘훔치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12:6). 때로는  ‘무엇을 옮긴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0:31). 또한 19:17절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신약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대부분 짐을 지는 것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행 15:10, 갈 5:1). 본절에서도 이런 의미로 [바스티조]가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모두 알고 계셨으나 그 모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제자들이 그 모든 말씀을 이해하기에는 그들의 영적 이해력이 너무 연약 했습니다. 제자들의 영적 미숙함은 성경의 여러 곳에 나타나 있습니다. (마 16: 6-12, 21-23, 17:17, 막 16:14). 이런 미숙함으로 인해 이해력이 부족했고, 그들은 부끄러운 일들을 했습니다. (18:15-27, 막 14:50)

(2) ‘지금은’ 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 말씀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해도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고 그 말씀이 그들 안에 살아 움직이게 될것이며 그들의 삶이 (히 4:12) 변화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하십니다. 사도행전에는 이런 제자들의 변화에 대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이 모든 것을 성령을 통하여 완전히 이해 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자들은 말씀의 증거자가 될 것입니다 (행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