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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 35장

by 갈렙과 함께 2023. 5. 10.

예레미야35장:1-10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 This is the word that came to Jeremiah from the LORD during the reign of Jehoiakim son of Josiah king of Judah:

2 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2 'Go to the Recabite family and invite them to come to one of the side rooms of the house of the LORD and give them wine to drink.'

레갑족속은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니나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반면 유다 백성들은 끝까지 교만해서 죄에서 돌이키지 않습니다. 선지자의 반복된 경고를 무시하고 그들을 핍박했습니다. 35장의 시대적 배경은 B.C.605년(여호야김4년)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대패시킨 바벨론(왕하 24:7) 이 유다를 공격하자, 여호야김은 애굽왕을 버리고 바벨론의 느브갓넷살에게 조공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던 때 입니다. (왕하 24:1)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3 So I went to get Jaazaniah son of Jeremiah, the son of Habazziniah, and his brothers and all his sons-the whole family of the Recabites.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4 I brought them into the house of the LORD, into the room of the sons of Hanan son of Igdaliah the man of God. It was next to the room of the officials, which was over that of Maaseiah son of Shallum the doorkeeper.

5 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5 Then I set bowls full of wine and some cups before the men of the Recabite family and said to them, 'Drink some wine.'

레갑 족속은 유목 생활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정착생활을 하지않으려고 절대금주의 규칙을 지켰으며, 그 족속의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6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6 But they replied, "We do not drink wine, because our forefather Jonadab son of Recab gave us this command: 'Neither you nor your descendants must ever drink wine.

7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7 Also you must never build houses, sow seed or plant vineyards; you must never have any of these things, but must always live in tents. Then you will live a long time in the land where you are nomads.'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8 We have obeyed everything our forefather Jonadab son of Recab commanded us. Neither we nor our wives nor our sons and daughters have ever drunk wine

9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9  or built houses to live in or had vineyards, fields or crops.

요나답은 B.C.830년경에 이런 규레를 세웠고 , 본 예언 선포 200년 전에 살았습니다. 그가 이런 규레를 세운 이유는 당시 사회가 매우 부패하고 불의가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런 불의함에서 벗어나 경건한 신앙을 보존하고자 했습니다. 레갑족의 생활은 금주, 장막생활, 유랑생활이 특징입니다. 술은 치료용으로 사용되나(잠31:6), 과음은 만악의 뿌리니(시 4:6,7) 금주를 택했습니다. 장막 생활은 인간의 소유욕을 없애고, 세상을 강인하게 살도록 해줍니다. 장막생활은 욕심을 버리고 매일의 삶을 충실하게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 6:19-21) 유랑생활은 세상의 삶보다 천국을 더욱 소망하게 합니다. (렘50:5, 히 11:9-13)

 

10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0 We have lived in tents and have fully obeyed everything our forefather Jonadab commanded us.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광야시기가, 이스라엘의 영적성숙에 유익한 시기였다고 생각했습니다.(2:2,3) 그때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그들이 예레미야 당시는, 이름만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는 패악한 민족으로 변했습니다. 반면, 레갑족속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영적 거룩함이 유지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백성에게 이런 영적 상태를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레갑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니 인간적인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바른 길을 걸으려고 삶의 방식을 의식적으로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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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5장:11-19

11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11 But when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invaded this land, we said, 'Come, we must go to Jerusalem to escape the Babylonian and Aramean armies.' So we have remained in Jerusalem."

레갑족속은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예루살렘 성안으로 피신해 있었습니다.

 

12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Jeremiah, saying: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Go and tell the men of Judah and the people of Jerusalem, 'Will you not learn a lesson and obey my words?' declares the LORD.

레갑인들의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하나님을 거역하는 태도를 비교하고자 하십니다.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4 'Jonadab son of Recab ordered his sons not to drink wine and this command has been kept. To this day they do not drink wine, because they obey their forefather's command. But I have spoken to you again and again, yet you have not obeyed me.

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5 Again and again I sent all my servants the prophets to you. They said, 'Each of you must turn from your wicked ways and reform your actions; do not follow other gods to serve them. Then you will live in the land I have given to you and your fathers.' But you have not paid attention or listened to me.

16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6 The descendants of Jonadab son of Recab have carried out the command their forefather gave them, but these people have not obeyed me.'

레갑인들은 선조의 명령대로 그들의 신조를 지켰고 종교적인 차원에서도 본받을 만한 족속입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도 지키지 않았고 거듭되어 보낸 선지자들의 예언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7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Go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Listen! I am going to bring on Judah and on everyone living in Jerusalem every disaster I pronounced against them. I spoke to them, but they did not listen; I called to them, but they did not answer.' "

레갑족의 모범과 비교하던 이 사건은 B.C. 602년 무렵이였는데, 이스라엘의 패역과 악행은 이때도 변함없었습니다.

 

18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8 Then Jeremiah said to the family of the Recabites,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You have obeyed the command of your forefather Jonadab and have followed all his instructions and have done everything he ordered.'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9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Jonadab son of Recab will never fail to have a man to serve me.' "

‘내앞에 설 사람’은 성전에서 제사장 직분으로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분문을 수리하는 일에 관여하였는데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느 3:14) 레갑의 자손들이 매년 일정한 시기에 성전에 사용할 나무를 가져왔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기록들은 레갑족속이 더 이상 이전의 유랑민 생활방식을 하지않음을 암시합니다. 이는 강요에 의해서거나 부득이한 환경 때문이지만 전통생활을 버렸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여호와의 율법을 존중하고 철저히 순종하던 고귀한 원칙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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